미니 사실 갑자기 터진 LG 까기스핀도
- LG산흑우
- 조회 수 515
- 2020.12.31. 23:43
타 커뮤에 비하면 순하디 순한 수준이라는게 슬픕니다 ㅠㅠ
저는 언케에서 그나마 벨벳 (그리고 마지막에 잠깐 윙) 언급해준게 참 고마웠는데... 성토의 계기가 될 줄은 몰랐네요.
업보라고 생각하고, 저는 응원하지만 아직 다른 사람들에게 홍보하기엔 갈길이 멀다는걸 뼈저리게 느끼네요.
벨벳이나 윙이나 동급 성능의 A 퀀텀과 비교하며 써보니 만듦새 자체는 오히려 더 나았습니다.(여기서 말씀드리는 만듦새는 무한부팅같은 전자기기 내구성보단 외관마감, 진동품질 등입니다.) (물론 제 운이 좋아서겠지만... 벨벳, 윙, 그리고 G8 모두 그런 문제는 없었습니다.)
다만 다들 아시다시피 낮은 가격+ One UI+ 삼성이라는 브랜드가치로 무장한 A71을 이 만듦새만으로 이긴다는건 불가능하죠. 더군다나 LG라는 브랜드가 핸디캡이 되어버린 지금은 더더욱이요.
내년엔 다시 프리미엄/초프리미엄 라인을 준비한다니 저는 참 기대가 크지만, 큰 성공은 힘들다는거 잘 압니다. 그저 소박하게 적자탈출이라도 할 수 있거나, 이번 롤러블폰이 잘 자리잡아서 삼성 대신 선택할 선택지로서의 입지만이라도 가질 수 있게 했으면 좋겠네요.
우선은 기존 엘지 스마트폰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그리고 그건, 사실 특별한 기능이라기 보단, 신뢰인데 v50 부품 수급 문제 등을 봤을 때 과연 괜찮을지 여전히 의구심이 들긴 합니다.
엘지 페이 정도만 있으면 사실 다른 기능은 필수적이다고 할 정돈 아니라고 보는데,
차라리 가벼운 무게 + 합리적인 가격 + 괜찮은 디자인 + 마감 + 기본(SD카드, 충전기) 이라는 컨셉으로 갤럭시가 버린 파이를 차지하는 게 오히려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노트20이나 s21 노멀 모델을 겨냥해서요.
S21이 원가절감으로 시끌시끌할때 레인보우가 적당한 스펙에 적당한 가격으로 나오면 될텐데 말이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