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운동한다고 해서 자존감이 상승하진 않네요
- Hoshizora
- 조회 수 319
- 2021.01.11. 17:25
24살 모솔아다 자존감 제로인 구닌입니다.
이제 곧 전역이고, 왕고에요
근데 입대전까지 몸무게 100키로에 외모는 흉측한 수준이었습니다.
태생이 못생기기도 했고, 거기에 꾸밀 줄도 몰라서 더 그랬어요.
덕분에 자존감, 자신감도 없다시피를 떠나서 그냥 마이너스였습니다.
그러다가 병장 달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자존감이라도 높여보자는 마음에
운동하면 자존감 많이 올라간다길래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77키로까지 빼고 주변에서 몸 좋다는 소리가 약간씩 들려오긴 하는데
여전히 제 눈에는 제 자신이 매우 한심하게 보이네요.
지금까지 낭비했던 시간도 그렇고, 살찐거야 해결됐다 쳐도 나머지가 문제고,,,,
그닥 자신감이 올라간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 하나 좋아진거라면 자살 가능성은 사알짝 줄었다는 것 정도일텐데
음...큰 체감은 없네요
살이 문제였다면, 본인 스스로의 의지로 해결하셨다니 정말 기쁜데요. 나머지 문제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이들 역시도 주어진 환경 안에서 차근차근 바꿔나가면 되지 않을까요? 😊
저도 어리기에 인생을 논하자니 부끄럽지만,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즐기는데 의미가 있다고들 하잖아요 ㅎㅎ 문제들이 해결되었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그 성공들은 글쓴이님의 노력의 증거이기 때문에 더 빛날겁니다.
전역도 얼마 남지 않으셨다니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셔서(?) 무사히 전역하세요. 응원합니다 😊
엄밀히 말하면 얼굴 몸 돈 그런건 다 보조적인거라요. 음.. 돈많고 얼굴 잘생기고 이쁘고도 자존감 없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실제로 있구요. 자존감은 자기를 존중하는겁니다. 그래서 얼굴 못생기고 빚이 수억이고 해도 자기를 존중 할 수 있으면 자존감이 높은거에요. 단지 자기를 존중하고 싶은데 자기를 존중할 거리가 없다면 몸 좋아진다거나 잘생겨 진다거나 돈을 번다거나 해서 자기를 존중할 수 있게 도와 주는 역할인겁니다. 얼굴이 김태희라도 자기가 만족 못하고 그러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야.. 나도 몸이 좋아졌어 하면서 자신감이 생기다보니 자기가 좋아져서 자존감이 높아질 수도 있는거고 일을 성공하다 보니 자신감이 생겨져서 자기 자신을 좋아질수도 있는거지요. 그게 안되면 아무 소용 없는거구요. 원인을 찾아보세요 차라리 상담을 받아보세요. 전문가와 이야기 해보세요.
몸좋아지는 것도 일부분이니까요. 그 자세로 다른 일에도 매진하시면 점점 나아지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