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다들 싫어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괜찮았던 제스쳐
- Altern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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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27. 10:39
안드로이드 파이 순정에 최초로 들어간 제스쳐.
정식 명칭은 2버튼 제스쳐 내비게이션입니다.
당시 소프트키의 비효율적 공간활용성이라는 단점과 제스쳐의 학습곡선이라는 단점을 고루 갖춘(?) 방식으로 평가되었지만
최초로 최근 앱 화면과 홈 화면을 연동시켜 부드러운 전환 애니메이션을 만드려는 시도의 일환이었고,
가장 많이 쓰이는 뒤로가기는 버튼으로 남겨놓아 연타하기 편하게 만든 데다
마지막으로 사용한 앱으로 전환하는, 오른쪽으로 스와이프 제스쳐는 훌륭한 전환 효과와 함께 오는 진동이 일품이었습니다.
우측 빈 공간에는 상황(Contex)에 맞는 버튼도 놓을 수 있는 여유도 있었고요.
당시 구글은 이 방식에 프라이드를 꽤나 가졌었던 같습니다.
이후 안드로이드 10을 내놓으며 아이폰과 유사한 제스쳐 방식으로 전환할 때, 논문까지 끌고 오며 이 방식이 더 직관적이고 조작에 걸리는 시간이 적은 걸 강조했습니다(이후 왜 제스쳐를 바꿀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장황한 설명은 덤...). 그래도 미련이 남았던지, 픽셀에서 제스쳐 인터페이스를 설정하는 페이지로 가면, 아직도 저걸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좋아하고 많이 사용했지만, 결국 풀스크린 스마트폰 시대에 소프트키만큼 공간을 차지하는 게 싫어서 아이폰/안드10 방식으로 전향했습니다... 역시 예쁜 게 다입니다 ㄹㅇ루
https://android-developers.googleblog.com/2019/08/gesture-navigation-backstory.html?m=1
논문 이라기보단 정밀한 자체 조사... 느낌이군요
저도 저거 좋아했는데 갤럭시에선 어떻게 해도 못 써서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