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S21 디스플레이 색감에 대해 질문좀 하겠읍니다
- 개구리페페
- 조회 수 1912
- 2021.02.21. 18:31
1. 자연스러운 화면 모드가 물빠진 색감인건 원래 알고 있었는데, 흰색은 A4용지의 쌩 흰색에 약간 누런 끼가 낀거 같네요. 듣기론 이게 가장 정확한 하얀색이고 우리가 흔히들 생각하는 a4용지 흰색은 과장된 흰색이라는데 맞나요?
2. 유튜브 볼때 S8과 색감 차이가 좀 심합니다... 물론 s8 디스플레이는 말도 많았고 제대로 된 화면모드도 지원 안한다는건 알고 있지만, 삼성 노트북(4년전 모델에 lcd이긴 하지만) 이랑도 비교해보니 이것도 S8쪽 색감과 비슷하게 나와요.
S21은 자연스러운 화면 모드 기준이고 이 모드가 가장 정확한 색 표현을 해준다는건 알고 있지만 삼성의 120hz 패널이 색감 왜곡 이슈가 있다는걸 알아서인지 괜히 제가 불량을 뽑은게 아닐까 불안해서 여쭤봅니다
자연스러운 화면 모드가
srgb색영역일땐 srgb로 p3 일땐 p3로 맞춰주는건데 - 이 부분은 기본 앱 이외에는 제대로 작동하는게 극소수라고 보면 되고
하얀색을 정확히 본다는게 꽤 애매한 부분이라, 색깔을 정확히 볼수있는 흰 조명을 쏘고 있는것인지
눈은 착각하기 하기 쉬운 기관이라서 다른 색 영역을 봤다가 자연스러운 화면 모드를 보면 흰색이 정확한
것인지 판단하기 쉽지 않대요.
일단은 자연스러운 화면 모드를 완전히 믿기에는 너무나 많은 서드파티어플들이 있기에 적당히 타협하시는게 좋아요.
이전모델하고도 색감차이 나는것도 비슷한 맥락인듯해요. 그때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자체에서 컬러 매니지먼트하는 개념이 미비한 시절이라 그리고 그 당시의 oled도 지금보다 퀄리티가 더 안좋기에
지금의 기기가 하드웨어로도 소프트웨어적으로도 훨씬 완성도 높긴합니다!
흰색에 관해서는 제조사에서 디스플레이 세팅 시 색온도 기준을 어느 값으로 잡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흰 종이가 있을 때, 그 종이를 비추는 조명 환경이 어느 정도의 따뜻한 빛을 가졌느냐에 따라 종이가 보여주는 색은 달라지겠죠. 하지만 눈은 늘 그 색을 흰색이라 인지합니다. 뇌가 종이를 볼 때 주변 조명에 맞추어 빛을 보정하여 보기 때문이죠. 이처럼 주변 조명의 색온도에 따라 출력되는 색을 다르게 하는 게 애플의 트루톤 기술이구요. 갤럭시에는 별도의 색온도 센서가 없기 때문에 블루라이트 필터나 편안하게 화면 보기 기능을 켜지 않으면 고정된 색온도 기준으로 색을 출력합니다. 이때 앞에서 말씀드린 제조사별 세팅 기준값이 중요해지는데요, 갤럭시가 예전에는 비교적 푸른 톤을 기준으로 했다면 최근에는 비교적 따뜻한 톤으로 바뀐 편입니다.
윈도우는 컬러프로파일 지금도 개판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