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쿠팡은 업계1위가 될 수 있을까요?
- 바부댕댕이
- 조회 수 603
- 2021.03.01. 20:36
앰팍아재 글 펌/일단은 미게
솔직히 미지급금이 2조가 넘죠, 쿠팡이 수천억을 들여서 만드는 배송플랫폼은 롯데, 신세계는 이미 있고요
이커머스 1위는 네이버고 2위는 쿠팡이죠
그리고 롯데랑 신세계는 재계 수위권의 대기업인데 쿠팡이 본격적인 치킨게임에 들어가면 버틸수 있을지.........
전 일단 쿠팡 응원합니다. 로켓와우가 너무 편하거든여
미지급금이 많다...
뭐 경제는 쥐뿔도 모르긴 하지만, 요즘 소위 '서비스'라고 하는 게 경쟁이 너무 심하고 아이디어도 넘쳐나고 하다 보니 쿠팡처럼 자본을 엄청 들여서 획기적이면서도 싸게 하지 않으면 성공하기가 매우매우 어렵겠다는 생각만 듭니다. 스타트업들 몇년간 적자나는 건 거의 관행(?)이었지만, 이제는 그 격이 다를 정도로 초기 자본금을 어마어마하게 들여야 차별화가 보이는 세상이라... 그걸 보는 말단 소비자 입장에서는 돈을 저렇게 많이 써대는 게 불안하면서도 '아 저렇지 않으면 안 되는구나. 쟤네는 제대로 하겠구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쿠팡이 망할지는 모르겠는데, 쿠팡처럼도 안 하면 서비스업으로 크게 성공하긴 힘들 것 같아요. 성공하더라도 중간 단계가 늘어날 뿐, 획기적인 변화를 기대하기도 어려울 것 같고요.
쿠팡 현 상황은 자급자족같은 일반적인 상식으로 이해할 문제가 아닙니다.
쿠팡이 이익 신경 안 쓰고 점유율 확장에 집중하는건 그 뒤에 있는 손정의와 소뱅 비전펀드가 그걸 바라기때문입니다.
손정의 목표가 당장의 이익같은게 아니라 일단 덩치를 키워라는거기때문에 경영진은 거기에 맞출 수 밖에 없어요.
거기에 놓고 당장 영업이익 몇십억 났다, 적자보던거 흑자 전환했다 이런거로 어필했다가는 걍 짤립니다.
당장 투자금 회수나 지분 철회가 일어날 가능성도 낮고요.
비전펀드가 그동안 해왔던거보면 수조원 손실나도 버텨서 수십조로 끝내는게 한둘이 아니어서 하는데까지 했는데 싹수가 안 보이는 상황이 나오지 않는 이상 안 버릴겁니다.
쿠팡의 치킨게임이 막 시작한 단계일뿐이라서 아직 그런 판단을 할 단계는 한참 멀었고요.
황켓배송 영원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