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등포 시간광장에서 전시하고 있길래,, 빠르게 보고 왔읍니다,,,

총평부터 말씀드리자면, 최근 국내 출시 윈도우 랩톱 중 첫 인상이 가장 좋았고, 삼성이 각 잡고 굉장히 잘 팔릴만하게 만들었다,,입니다,,,,

두께와 디스플레이에 따른 디자인, 갤럭시와의 연동성, 적당한 가격대가 강렬한 첫 인상을 주기에 충분한 라인업이라 그램 점유율을 상당히 많이 빼앗아 올 것 같읍니다,,

대표 경쟁작인 그램 2021과 비교하면서 소감을 간단히 적어봅니다,,

1. 강렬한 첫 인상을 결정하게 해 준 아몰레드, 쎅끈한 얇기의 두께의 '디자인'

- 그냥 멀리서도 확 눈에 띕니다,,, 맥북이 디자인으로 호평 많이 듣고, 저도 맥북 쓰고 있지만,, 맥북과는 또 다른 너낌의 예쁜 스타일을 가지고 있읍니다,,, 

- 내부 디스플레이 베젤 부분도 프로, 프로 360 모두 유광으로 처리되어 확실히 고급져보입니다,,,

- 그램 디자인도 작년 삼성이 개편한 랩톱 디자인과 유사한 각진 스타일로 올해 리뉴얼했지만, 이번 삼성 갤럭시 북은 커녕, 이온/플렉스만큼의 쎅끈한 느낌은 전반적으로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품질은 말해서 뭐할까요,, 명암비와 색감 등 그냥 넘사벽입니다,,,

- ,,,,,만,, 해상도가 참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론 윈도우가 폰트 렌더링을 포함해 고해상도 지원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생각해서, 특히 윈도우 랩톱에선 FHD가 아직 표준이 될 수밖에 없다는(100% 비율로 쓸 때) 생각이긴 합니다만,,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품질을 실제로 보고 나니 해상도가 막상 아쉬운 건 숨길 수가 없네요,,, (일해라 마소!)

2. 키보드, 트랙패드

- 키보드는 작년 모델, 올해 초 모델 대비 확실히 많이 좋아졌읍니다,,, 많은 분들이 먼저 말씀하신 맥북의 그 느낌과 유사합니다,,

- 텐키는 좀 빼달라,,,,,, (개취입니다,,)

- 그런데 2021 그램보다는 조금 아쉬운 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가늘은 두께의 디자인 깐지를 위해서라면 적당한 타협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 트랙패드는... 넓은 건 좋은데 클릭 감도가 맥북 대비 너무 너무 너무 아쉽읍니다,,

- 솔직히 말해서 트랙패드 제대로 안 써본 사람이 만든 거 같아요,,

3. 힌지, 스피커

- 그램과 비교하자면, 갤럭시 북이 훨씬 낫다고 판단됩니다,,,

- 이건 그냥 한 번 직접 열고 닫아보셔야 합니다,, 힌지 자체는 갤럭시 북이 우위인 것 같읍니다,,,

- 스피커 출력이 전 모델 대비 줄어서 걱정했는데,, 그램과 더불어 '출력 대비 기본은 한다..' 수준이었읍니다,, WHAT THE F**K 수준은 아닙니다,,, (노트북 펜 S 때의 강렬한 느낌은 못 받았읍니다,,)

4. 프레임 강성

- 무게가 무게다보니 어느 정도 포기하고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 그래도 키보드를 강하게 두들길 때 디스플레이(상판)가 거의 흔들리지 않고, 팔목 부분도 그렇게 들어간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읍니다,,

- 즉, 일부러 힘 줘서 눌러보지 않는 한 크게 마이너스 요소라고 봐야할까? 생각이 듭니다(그램도 마찬가집니다),,,

- 아, 물론 노트북 펜 S 때부터 이어진 전통?으로, 360 모델은 좀 더 단단합니다,,! (그래도 일부러 눌러보면 약간은 들어가요,,)

올 해 아카데미 시즌에 출시했으면 그램의 점유율을 훨씬 더 많이 가져와 독재(...)를 막을 수 있었을텐데, 출시 시기가 참 아쉽읍니다,, 

그래도 이번 라인업부터 확실히 각 잡고 만들겠다는 게 보여서, 다음 모델들도 기대됩니다,, ㅎ.ㅎ

제발 서피스 프로 폼팩터로 하나만 깔끔하게 뽑아주세요 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