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옷 코디 유튜버들 보다 보면
- Hoshizora
- 조회 수 142
- 2021.05.28. 11:43
세상 참 팍팍하다 싶네요ㅋㅋㅋ
이거 하지마라 저거 하지마라
이거 사라 이 정도는 필수다 등등
뭐..아무리 수컷이 암컷에게 먼저 어필하는 게 포유류의 특징이고
사람의 경우 20대 30대에 제일 많이 꾸민다고는 하지만
우리나라는 너무 외모적으로 요구하는 게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너 하고 싶은 대로 해...근데 이거 좀 고치고 저거 좀 고치고 이거 하지말고 저거 해봐
라는 말을 맨날 듣는 기분이랄까요..
일본 갔을 때 느꼈던 건 옷이 보기 좋다 안 좋다를 떠나서 다들 정말 개성 입게 입는다는 느낌이었거든요
근데 우리나라 오니까 뭐 다들 비슷하더군요
실제로도 그런 게 잘 먹히고...
워낙 튀는 걸 안 봐주는 나라긴 했지만
이게 많이 희석됐다는 젊은 층에서도 외모 관련된 건 여전한거보면
나라마다 경향성이라는 게 있긴 한가봅니다ㅋㅋㅋ
우리나라는 전체적으로 패션이 중상은 되는데 문제는 수준이 중상에서 더 올라가는 법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꾸안꾸라는 단어와 무xx등이 만들어버린 쿠앤크룩이니 별로 좋아하지않죠(+유튜버들이 만들어낸것도 말이죠. 가이드라인이 될 수야 있겠지만 그들이 운영하고 컨텐츠용으로 쓰는 카페나 커뮤니티 내지 구독자들을 보면 그 범주내에서 변화하질 못해요. 자기 스타일이랄것도 없고 결국 전체적으론 그 범주 안쪽입니다)
그리고 옷은 어찌어찌 입어도 본인 스스로의 전체적인 무드나 느낌을 맞춰주는데 한없이 빈약합니다.
그나마 여성층은 화장이라는 스킬로 어찌어찌 반정도는 가능한데 남성층은 길거리만 봐도 옷만 그럭저럭이고 나머지는 그냥 도플갱어거나 전체적인 무드가 안산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전 그냥 남들 시선 즐기며 입고싶은대로 하고싶은대로 스타일링하고 다닙니다.
뭐 그래도 아직 스테레오타입이 강하단걸 느꼈지만요.
동아시아 3국 어딜가든 스테레오타입이 강함은 변함없지만 그래도 예외적으로 크게 허용되는 곳이 몇군데씩 있는데 한국은 그 홍대 이태원조차도 그게 타국에 비해 약한 느낌이고 아직 땅덩어리 전체적으로 스테레오타입이 고르게 분포한 느낌입니다
뭐 사실 어찌됬건 결국 패션쪽에 있어서 많이 발전했다지만 여전히 트렌드 리더가 아니라 팔로어에 가까우니 더욱 그렇겠지만 사실 사람들이 정해진 범주내의 룩만 고르고 그 범주내에서만 스스로를 꾸민다는 느낌이 강해서(마치 일본 취업시즌의 도플갱어블랙정장룩의 가짓수만 늘어난 느낌이랄까요)계속 팔로어에 머물 수 밖에 없지않나싶습니다.
??? : 코디 뭐히냐ㅠㅠ 왜 우런니(울옵) 저런 옷 입혔냐고ㅠㅠ 대충 문안하게 입히라고
대충 이런 느낌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