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아이폰 갤럭시 이미지 논란이 생기는 이유에 대한 짧은 생각
- Kanata
- 조회 수 1043
- 2021.06.21. 12:50
아이폰 인싸폰
갤럭시 아재폰
이 논란은 국내 IT 커뮤의 뜨거운 감자입니다.
그러나, 막상 홍대 이태원 가로수길 등등 가보면
사실 들고다니는 폰은 크게 신경 안 쓰죠
인싸들 보면 화면 깨진 노트8 잘만 들고 다니고요
그럼 이제 인싸와 아싸를 구분해야겠죠.
남자분들에게 인싸라고 한다면
남들과 잘 어울리고, 적당히 연애를 하면서 여사친도 많은
이런 이미지라고 보면 되겠죠?
그리고 이런 사람들의 특징이라면, 자존감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보통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 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누가 봐도 인싸인 사람들은 사실 소수입니다.
외국, 특히 서양 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에 대해 얘기하는 걸 들어보면
겸손하게 말하는 것에 대해 이해를 못 하는 경우가 많죠.
자기 자신을 깎아내리는 것처럼 보인다는 겁니다.
특히 인기 유튜버나 뉴스에서도 인싸 아싸 얘기가 나온다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쪽에 신경을 매우 많이 쓴다는 걸 알 수 있고
이는 전반적으로 남의 신선을 매우 신경 쓰고, 자존감이 낮다는 해석을 내릴 수 있습니다.
자존감 관련 영상들 보면 아시겠지만
자기 자신에 대해 확신이 있으면 물건은 크게 신경 안 쓰게 된다고 하죠
반면 자기에게 자신감이 없으면 자신이 가진 물건을 통해 자기 자신의 위치를 증명하려고 하고
이는 대한민국 소비 시장에서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행태입니다.
우리나라가 명품, 고가의 자동차, 고가의 물건이 엄청나게 잘 팔린다고 하죠?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최근까지도 우리가 선진국이라고 생각 안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적어도 열손가락 안에는 드는 나라고, 다른 나라에선 우리나라 개도국이라고 하면 욕 먹습니다.
6.25전쟁 끝난지 100년도 안 됐는데
세계 최빈국에서 여기까지 올라왔고
이는 다른 나라랑 끊임없이 비교하고, 상대를 이기고 싶어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게임을 잘 하는 이유도 마찬가지죠.
이기려고 합니다. 승부욕이 굉장한 나라에요.
이런 형태가 자기 자신을 발전시키는 데에는 좋은데, 문제는 만족이라는 걸 못 느끼게 만들어서
행복이랑은 거리가 먼 형태에요.
제가 아까 글에서도 적었지만
소비 형태는 매우 복합적으로 나타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자존감이나 자신감이 떨어지다 보니
그게 의식적이던 무의식적이던 소비 행태에 반영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런 논란이 생기는거구요
솔직히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이 있으면
갤5이건 아이폰 12건 뭔 상관일까요ㅋㅋㅋㅋ
물론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긴 하겠지만
원래 사람의 성향이나 이런 건 딱딱 나눠지는 게 아니라 스펙트럼에 가깝다고 하죠.
국가마다 개개인의 성향 차이는 있을지라도
그걸 몇백만 몇천만 모아 놓으면 전반적인 성향이라는 게 있습니다.
뭔가 글이 이상하게 길어졌는데
우리나라에서 명품이 엄청나게 팔리고 유행에 지나치게 민감하고
아이폰 갤럭시 이미지 논쟁이 계속 나오는 건
남들과 끊임없이 비교하고,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 조금 떨어지는 모습에서 나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물건이 자기 가치를 증명한다고 생각하는 거에요.
그리고 남들을 쫓아가고 우월해지기 위해 더 좋은 물건을 사는거구요.
나쁜 게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 국민성 덕분에 엄청나게 빨리 발전한거에요
다만 이런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정도지요.
아등바등 살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정도로 보면 될거 같아요.
여튼 그래서 저런 논란이 있을 수도 있고
그렇다고 막 나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렇다고 좋은 것도 아니구요.
여튼 그냥 제 생각을 적어 봤습니다.
2시 시험인데
집중 겁나 안되네요
그냥 이넘은 이런 개소리를 하는구나..라고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당연히 여러분이랑 의견이 다를거에요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
대체로 공감하였으나 슈퍼울트라우주핵인싸여도 갤럭시S5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