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삼성이 브랜드 분리하면 좋겠습니다.
- 갤럭시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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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3. 12:19
중국에서 스마트폰 꽤나 판다는 회사들은 다 브랜드 분리를 하고 있죠.
샤오미는 레드미(홍미)계열과 포코를 브랜드 분리하고 있는데
레드미같은 경우는 그냥 샤오미에서 홍미라는 네임을 가진 판매 라인업을 아예 따로 떼어버린 거고
포코는 인도 전용이었던 것 같은데 아무튼 브랜드 분리 전에도 샤오미랑은 반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었죠.
홍미는 가성비의 샤오미 제품중에서도 정말 극한의 가성비를 추구한 브랜드로 샤오미 자체가 좀더 고급 브랜드로의 일신을 기대한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대충 느껴지는 감만으로 이야기하면
샤오미 - 그래도 넣을 건 다 넣은 플래그쉽을 가성비로 판다
레드미(홍미) - 1부터 10까지 가성비 부품으로 채워서 극한의 가성비로 판다
포코 - 몇몇은 플래그쉽에 준하게 부품을 채우면서 나머지는 가성비 부품으로 채워서 레드미와 샤오미 중간의 이미지
화웨이-아너는 지금은 완전히 다른 회사가 되었지만 (라고 썻는데 얼마나 믿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원래는 아너도
화웨이 산하의 제품 라인업인데 그래도 조금 별도로 돌아가는 분위기였다고는 하는데 아무튼 미국 제재 전 이야기는
화웨이에서 아너 라인업을 따로 팔다가 어느순간 아너를 따로 브랜드 분리해서 파는 지역이 생겼더라구요.
아너도 포코처럼 꽤 사양좋은 라인업을 주로 가성비로 팔았는데 화웨이의 P시리즈나 메이트 시리즈처럼 다 구겨넣은게 아니라 어느정도 빼놓을 건 빼놓고 가성비로 판다는 느낌이 드는 브랜드였습니다.
OPPO-리얼미
보통 BBK라고 다 묶어서 퉁치긴 하는데 그래도 브랜드를 좀 세부적으로 나눠 보자면 원래 의도가 뭔지는 모르겠으나
샤오미의 레드미(홍미)가 인도시장에서 잘 나가고 그 외에 지역에서도 가성비로 폭발적 성장을 하니까 누가 봐도 대놓고 저격한것처럼 리얼미라는 브랜드가 나왔습니다. 얼핏 보면 리얼미와 레드미는 구분하기 힘듭니다.
redme / realme 저기서 리얼미는 a와 l을 좀더 붙여써서 얼핏보면 레드미로 보입니다.
뭐 어쨋든간에 리얼미 역시 제법 잘 나가는 것 같습니다. 리얼미의 나오는 폰들도 대충 라인업이 가성비지만
거기서 최고라고 하면 스냅 888을 넣고 램도 6/8/12옵션을 넣어서 하이엔드 급으로 파는데 나머지는 카메라에 OIS 없고 방수방진 없고 무선충전 없고 플라스틱에 뭐... 이런식으로 가성비로 판매하고 있는거죠.
VIVO-IQOO
대충 OPPO-리얼미와 비슷합니다. IQOO는 특정 브랜드를 저격하고 나온건 아닌것 같지만 OPPO가 하니까 VIVO도
나름 브랜드 분리했다고 생각은 하는데...
예전에 IQOO와 REALME 제품의 비슷한 가격대(대략 30만원정도)를 비교한게 있는데 놀랄정도로 사양이 비슷했는데
완전 똑같지는 않았습니다.
대충 제가 예전에 사려고 고민했는데
스냅 765에 램 6gb에 ufs 2.1에 대략적인 사양은 비슷해도
메인 카메라 화소가 4800만 화소와 6400만 화소로 차이나고
한쪽은 65W 충전 넣어주는데 한쪽은 45W 충전 넣어주고
한쪽은 배터리 4200mah 넣어주는데 한쪽은 4500mah 넣어주고
아무튼 소소하게 차이는 나더라구요. 물론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냥 아무거나 사도 될 정도였지만.
그리고 샤오미나 화웨이는 몰라도 BBK 산하 브랜드들은 저런 가성비 브랜드를 지갑은 가볍지만
최고사양을 느끼고 싶은 젊은층 상대로 팔고 싶어하는것이 느껴졌습니다.
광고하는데 게이밍 시연을 기본으로 하고 중국에서 인기있는 모바일 게임을 해당 게임의 프로게이머 데려다가 시연하면서 게이밍 철학을 주로 이야기하고 적어도 게임성에서는 다른 브랜드 플래그쉽이랑 전혀 차이가 없다 (스냅 888에 램 6/8/12 옵션으로 다양하게 팔고 120Hz도 기본 옵션으로 넣어줌) 이런 식으로 중국의 젊은층을 대상으로 팔려고 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물론 대체로 OIS도 없고 방수방진은 거의 못찾았고 플라스틱 제품이 대부분이었지만.
삼성에서는 갤럭시 브랜드 하나로 스마트폰을 다 묶어서 팔다 보니까 판매량을 유지하기 위해 저가 라인업을 마구 늘리는데 한국에서 보면 난잡하게 마구잡이식으로 내는 것 같고 거기에 또 급나누기는 철저히 해야하는데 마구잡이식으로
팔다 보니까 더 저가 제품이 더 상위 제품보다 좋아서 하극상 일으키는가 하면 또 삼성이 소프트웨어 기업이 아닌
하드웨어 기업이다 보니까 하드웨어 기반으로 급나누기를 하다 보니까 세부 부품의 급이 고정되는 감이 있는데
(그래도 요즘엔 FE 시리즈로 조금 나눴지만)
삼성에서 갤럭시 브랜드로 스냅888 넣고 또는 엑시노스 2100넣고 OIS빼고 방수방진 빼고 무충 빼고 50~60만원대로
나오는 건 기대할 수가 없죠. 그런걸 내놓았다가는 위로도 아래로도 자기잠식 들어가서 괜히 라인업 개발하는
비용만 빠질테니까요...
브랜드 나누는 이야기가 나와서 한번 써봤습니다....
저도 하위 브랜드 만드는 게 좋다고는 생각하는데...
갤럭시만큼 잘 팔리는 브랜드 만들기가 힘든 것도 사실이니...
저보다 똑똑한 분들 널린 곳에서 알아서 하겠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