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이번 통계를 보고
- 슈피리어
- 조회 수 281
- 2021.06.23. 13:08
어차피 스마트폰 대중화가 태동한지 10년, 완숙한지는 5년 남짓한 시점에서
20대에는 아이폰 점유율이 높았다가 4-50대부터는 확 낮아지네? ->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편리하고 실용적인
갤럭시를 선호하게 되는구나!
라는 결론을 내린다면 살짝 섣부른 판단이겠죠. 아이폰3GS에 열광하던 20대들이 이제야 겨우
30대를 지나고 있고 얼리어답터를 자처하던 30대들도 지금 40대 초입인걸요.
그냥 애초에 갤럭시가 타겟층으로 잡은 연령대가 아이폰이 타겟층으로 잡은 연령대보다 더 높았다고
해석하는게 타당해보입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갤럭시가 아이폰에 비해 가지는 큰 강점인
통화녹음, 수리의 용이성, 각종 금융관련 편의성, 국산품이라는 정체성까지 전부 젊은 층보다는
중장년층에게 어필하기 좋은 부분들이니까요.
다만 이렇게 브랜드 충성도와 경로의존성이 나날이 굳건해지는 스마트폰 시장 특성상
젊은층을 공략중인 애플이 삼성에 비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유리해지는건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저는 삼성이 굳이 애플 사용자층 끌어올 생각 하지말고 품질이나 각종 이슈들만 좀 더 세세히 관리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저쪽 동네가 좀 더 좋아보인다고 굳이 이사가는것은 번거롭지만, 내가 사는 동네에 모종의 이유로 정이 떨어지면
언제든지 떠나버리는게 사람 심리라고 생각해요.
어차피 아이폰은 A/S쪽에서 꾸준히 삽질중이니까 삼성이 기존에 강하던 A/S에 덧붙여 기본적인 품질마저
끌어올린다면 기존 유저는 굳건하게 지키면서 애플에 정떨어진 유저층은 나름대로 낚아올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건 다른 커뮤니티에서 본 댓글인데 이런 것도 영향을 줄 수 있구나 싶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