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어제 제가 삼성 까려고 가져온 칼럼의 일부인데요.
- 슈피리어
- 조회 수 1762
- 2021.07.02. 01:03
원래는 '그래놓고 낸다는게 투톤 갤럭시워치ㅋㅋㅋ'
'결국 애플워치 판매량이 증명ㅋㅋㅋ'
'이제는 애플이 하는것이 기준ㅋㅋㅋ' 등등...
물론 이렇게 조롱투로 쓰진 않았겠죠. 하지만 분명히 비판섞인
어조로 몇마디 했을 겁니다. 기어S3는 크기정도를 제외하면
분명 기존의 아날로그 시계에 가장 가깝게 다가간 스마트워치였습니다. 기본 워치페이스에 문페이즈를 넣는 시도가 그렇고, 자이로스코프를 이용한 다이얼 빛 반사 효과도 그렇죠.
하지만 갤럭시워치에 와서 선택한 투톤 다이얼은 분명
저로서는 갸우뚱한 선택이었습니다. 프론티어의 판매량을
의식한건지 투톤 베젤을 채택하고 좀 더 스포티한 모습으로
바뀌었죠. 문제는 이런 스포츠워치는 이쁘기가 힘들단 겁니다.
조금만 손을 대도 조잡하고 투박하며 저렴해보이기 일쑤죠.
괜히 중저가 마이크로브랜드들이 웬만하면 명품시계 디자인을 따라해서 안전빵을 노리거나 아니면 죄다 드레스워치로
심플하게 만들거나 하는게 아닙니다.
결과적으로 삼성이 갤럭시 기어 시리즈로 시장 선점을 노렸었다는 사실과는 별개로, 또 기어S2부터 원형 베젤을 도입해 애플워치에 비해 디자인적으로 이뻐보인다는 사실과는 별개로 애플워치는 하나의 기준이 되었고 갤럭시워치는 선두를 내어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각형의 시계가 없는것은 아니지만
원형을 제치고 주류가 되어가는 과정이 못내 아쉽기는
했거든요.
하지만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번 갤럭시워치4 클래식 렌더링을 보니 '스마트' 워치로는 애플워치가 더 나을지 몰라도 스마트 '워치'로는 역시 갤럭시워치가 훨씬 훌륭하네요.
제가 항상 단점으로 꼽았던 기어S2클래식의 용두의 부재,
기어S3클래식의 드레스워치 치고는 너무 큰 사이즈,
갤럭시 워치 시리즈의 스포티함과 투톤 베젤 등등을
모조리 고치고 나왔으니 제 입장에선 반갑기 그지없네요ㅎㅎ
빛반사효과 페이스 잊고있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당시에 꽤 신박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