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아이폰의 갬성?
- 빅코
- 조회 수 954
- 2021.12.28. 19:17
정말 비과학적이고
그 어떤 명확한 말로 설명이 불가능한 영역이긴한데
갬성..??
있긴 있어요...
허나 이게 갬성이에요 라고 명확하게 설명을 못하겠어요
아무튼 그 갬성이
로고에서 나오는건지
아니면 그냥 젊은이들이 많이 써서 그런지
쓰다보면 뭔가
뭔가... 뭔가가 달라요
승차감 보단 하차감이 좋은 차를 타는 느낌이랄까...요??
그 갬성의 원천이 디자인이 아닌 것을 어거지로 애플 디자인은 갬성이 있다! 고 엮으니까 논리가 성립이 안 되죠.
애플 갬성이라는 건 '애플 제품을 이용하는 젊고 유행을 선도하는 사람'이라는 애플의 이미지메이킹에서 나오는겁니다.
예시로 드신 하차감만 보더라도 아무리 제네시스가 가성비 좋고 디자인이며 실내가 말끔하게 뽑혀도 사람들이 독삼사 찾잖아요? 똑같은겁니다.
같은 개념으로 비엠이 아무리 프로모션 할인하고 디자인 잘뽑아도 e클이랑 5시리즈중에서 고르라면 e클타잖아요? 이미지메이킹이 그런겁니다. 디자인은 핵심 요소가 아니에요. 그 브랜드를 쓴다는 사실이 중요할 뿐.
지금은 안드로이드 안 써서 어떤 지 모르겠는데 예전엔 재부팅 하면 그놈의 통신사 로고 빡 뜨는 것도 참... 사과로고 둥 하고 등장한 다음 부팅되는 것과 큰 차이... 또 전면부터 통신사앱 범벅에 자체 광고 위젯까지 빡.. 해서 초기셋팅할 때부터 불만 가득 가질 수밖에 없었지요. 그래도 요즘은 욕 많이 먹어서 그런지 아이폰 처럼(?) 이것저것 많이 덜어내긴 했더라구요. 하긴 예전엔 폰 뒷판에도 통신사 로고가 박혀있었으니;;
이런 총체적인 난잡함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갬성 갬성 거린다며 놀리는 건 이해가 안 갔읍니다. 그놈의 감성이 시장을 잡아먹고 있는 시기였음에도 근거없는 허영심 취급 많이 당했쥬..
일례로 아이폰 노치 도입했을 때 그렇게 놀림 받았는데 안드로이드 진영도 하나 둘 노치 도입했을 때, 이상하게 아이폰 노치보다 괴상하게 느껴졌거든요. 그 곡률 디자인에 관한 견해가 여기 미코에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비-애플 UI 볼때 거슬리는 것 - 미코 (meeco.kr)
그냥 노치를 집어넣더라도 얘네는 다릅니다,,, 좀 변태적일 정도로.
아이폰 디자인 철학에 관한 좋은 분석 글도 하나 첨부합니다.
아이폰 디자인 철학을 하나의 글로 정리해봤습니다. (brunch.co.kr)
노트10플 skt에서 샀었는데 배터리 맨날 증발하고 전원 킬 때 마다 흰바탕에서 skt로고가 풀밝기로 안구테러했었죠 ㅋㅋㅋ
통신사가 나쁘지 뭐니 하는데 그건 제 알바 아니고 통신사앱이랑 부팅로고등등 이런 것 들은 바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삼성은 그럴 생각 없는 듯하고 최적화 포함하면 5년은 뒤쳐지는 것 같은 성능 등등....갈아타니 속 시원하네요
근데 제가 갤럭시 쓰던 시절에도 서브로 xs써보고 아이폰 감성(부드러움,하드웨어qc,최적화,ios)이 뭔지 알겠었는데 허영심으로 몰아가는 것들은 그냥 바보같네요
제가 위에서 갤럭시를 깠지만 갤럭시만의 감성이도 분명히 있고 취향으로 충분히 이해 할 만한 영역인데
그건 디자인 요소가 아니지 않나요. 갤럭시가 어떻게 디자인해도 어쩔 수 없는건데 디자인 지적요소는 아닌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