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황에 대해 자신있게 말할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 작고소듕한말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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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24. 17:02
지금 나오고 있는 대부분의 전황에 대한 정보가 기망에 의한 정보전의 성격이 높습니다.
예전의 소련 기동전, 작전술의 경우 적 부대에 대한 섬멸이 우선이었고 전쟁의지 상실이 부수적인 효과라고 문헌을 통해 읽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나 영미 쪽에서 좋아하는 기계화전, 기동전의 선구자적으로 여겨지는 풀러의 PLAN1919 자체를 대부분 소련내에서는 부정했고 마비전 사상에 대해서 좋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론과 매스미디어가 주는 충격이 시작된 걸프전 이후부터는 오히려 정보의 범람으로
지휘부나 관전하는 입장에서 전의를 상실하는 마비전이 오히려 이제는 더 효율이 좋게 되어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쪽이, 전후처리나 실제적인 피해가 적기 때문에 그에 따른 후폭풍이 물리적인 섬멸 끝에 감내해야 하는 댓가보다는 낫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시 마비전(정보전, 비살상전 등등의 개념을 포함) 사상이 각광을 받고있는데
우크라이나 같이 군사력, 경제력이 약한 쪽은 첩보와 정보를 조합으로 올바른 판단으로 지휘통제를 내리기가 아주 취약합니다.
당장에 우크라이나 인근에 가용병력이 러시아 주력의 7,80%나 된다지만 이걸 폴란드에 갖다놓으면 러시아가 우위를 장담할수 없는 상황이 되죠 정상국가에 대해서는 러시아가 엄포놓는 핵사용에 대한 공포없이는 러시아가 재래식 전력이 쳐들어가기가 힘든 상황이라 생각되는데요.
정확하게 전황을 파악하는것은 소수이고 그냥 너무 이거에 대해 맹신을 하시면 안됩니다
이거야 말로 러시아가 노리는 상황이거든요
일단 러시아는 체첸에서 본 피해를 기억하기에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전쟁의지 상실이 가장 큰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방송에 나와서 이 상황에 대해 자신있게 설명하는 패널이 있으면 그 사람을 사짜라고 보는 편이 맞을꺼 같고
우리는 그냥 이상황을 관망해야지 너무 과몰입 하면 안될꺼 같습니다.. 저야 뭐 몇달전에 주식을 빼서 더 상황을 차갑게 보는거 일수도요 ㅎㅎ
2차대전 전에 소련군이 마비에 의한 와해 개념을 포기한걸로 알고있는데 현대전에서 러시아군이 마비 교리를 써먹는다니 흥미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