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삼성파운드리는 3나노쪽 집중보단 5/4나노 정상화 쪽이
- 흡혈귀왕
- 조회 수 918
- 2022.02.26. 16:51
좀더 합리적이면서 수지타산이 맞을것으로 보입니다.
3나노 같은 초미세 첨단 공정은 어차피 쓸수있는 고객은 제한되어있고
소수일겁니다.
지금 TSMC도 3나노보단 5/4나노쪽이 주력이 될것이고
이 수명은 아주아주 길것으로 보이거든요.
당장 3나노 쓰기 여의치않아서 AMD Zen5도 TSMC 4나노로 나올거란 루머가 있으니깐요...
TSMC도 N4->N4P->N4X 등등 다양하게 바리에이션치고 있으니
난이도가 훨씬 빡쌘 "3나노에서 잘하자!"가 아니라
기존에 있던 5나노 4나노 노드들 라인업 정상화가 훨씬 수치타산에 맞을것으로 생각됩니다.
내실을 좀 다진뒤에 MBCFET을 신경쓰는게 나을테니깐요.
왜냐면 삼성파운드리가 원래 계획대로라면
10나노가 엄청 장기노드였습니다.
자기들 입으로도 아주아주 수명이 길것이라 했고
10LPE -> 10LPP -> 10LPU 등등 아마 원래라면 10LPU 뒤에것까지
생각을했었겠죠.
근데 TSMC가 대뜸 ArFi로 7나노 공정 만든다고하니 7LPP 땡기려했는데 무리였죠
10LPU는 로드맵에서 사라지고 7나노 백업플랜으로 나온게 8LPP였는데
나쁘진 않았지만 TSMC N7을 상대하기엔 무리였죠...ㅠ
아무튼 TSMC N7보다 1년 반이나 7LPP가 나왔는데 N7P는 상대못하고 N7이랑 놀고있으니
스탭이 단단히 꼬였습니다.
점점 틀어지는 일정 맞춘다고 별거 다 했을겁니다.
프론트엔드, 백엔드 로드맵 분리해서 하나는 바꾸고 하나는 이전 세대 재탕하는 것도 그런 대책의 일환이었고요.
그렇게 무리했는데도 결국 안 됐고 그런게 4년 가까이 누적된게 지금 상태인데 당연히 5nm, 4nm가 안정화될 여지는 충분하지요.
지금 상태가 아마도 엔지니어들 몸으로 떼우면서 어떻게 수율은 맞췄을텐데 인간 머신러닝이 아니라 제대로 된 조건 잡아야지요.
여기서 4nm 재정비에 3nm 기존 일정대로 가려면 인력을 지금의 3배는 투입해야될텐데 그렇게 할턱이 절대 없고, 이전 노드 버리고 3nm 올인치면 2년 정도 매출 포기하겠다는거고요.
지금이라도 망가진 상태 바로잡고 다시 시작해야된다고 봅니다.
7나노부터 어째 어디에 쫓기듯 로드맵을 짠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