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쓰던 에어팟 맥스가 갑자기 죽어버려서...

 

애캐플도 안되어있고,

서비스센터 갈 시간도 없고 (귀찮기도 하고 ㅠㅠ) 해서

새로살까? 알아보다가

 

여름도 오고,

헤드폰 머리 눌리는것도 불편해서,

이번기회에 (?!) 에어팟3가 있으니 노캔있는 무선이어폰을 서브로 하나 들이는 것도 좋겠다 싶어서...

질렀습니다...!

 

느낌은 아주 만족스러운 사운드, 아쉬운 착용감 으로 요약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1. 사운드

- 참고로! 기존에 이어폰 중 가장 사운드좋게 들었던 제품이 유선은 오르바나 에어, 무선은 버즈2 입니다.

 

- 기존에 소니 사운드는 저음이 너무 많아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WF-1000XM4는 굉장히 플랫한 느낌이어서 놀랐습니다. 버즈2 만큼의 깔끔한 느낌은 아니지만, 예상했던거랑 소리가 너무 달라서 만족스러웠습니다.

 

- 최근에 에어팟3, 에어팟 맥스 사운드에 익숙해져서 어느정도 저음이 있으면서 중고음도 묻히지 않는 사운드가 좋게 들리기 시작했는데, 그런면에서 굉장히 만족스러운 소리네요.

 

- 아이폰 사용자라 헤드폰 앱에서 EQ 조절하면 전체적으로 적용되는 점이 좋더라구요.

 

- 밝음으로 사용할경우 확 밝아지면서 너무 좋다! 싶었는데, 약간 자극적으로 들려서... 이것저것 보다 트레블 부스트에서 고음역대 약간 낮추니 딱 듣기 좋네요. 과장 좀 보태면 몇 몇 곡에서 에어팟 맥스랑 거의 근접한 느낌이 나기도...

 

- (EQ 적용 후) 헤드폰 만큼은 아니지만 헤드폰으로 듣는듯한(?) 느낌까지 내려고 합니다. 몇몇 곡에서는 헤드폰에서 듣던 음질과 스테이징에 근접하리만큼 제법 비슷하게 들리기도 하고... 차이가 많이 나는 곡도 있었지만, 평균적으로 무선이어폰에서 이런 느낌이 놀랍긴 하네요.

 

* 사용해본 무선이어폰 좋았던 사운드 순으로 나열 해보면,

WF-1000XM4 (EQ) > 버즈2 > WF-1000XM4 > 에어팟3 > 에어팟 프로 > 에어팟2 > B&O E8 2.0 

 

 

2. 착용감

- 참고로! 귀도 작은편이고, 커널형 이압때문에 잘 못낍니다. 버즈2 사용 한달차 좀 넘어서 외이도염도 처음으로 생겼습니다...

 

- 기본 M 팁이 큰느낌이라 S로 바꿨는데도 약간 불편합니다.

 

- 처음엔 편하게 들어가서 괜찮았는데, 1분정도 지나면 이압 차는 느낌과 함께 불편함이 생기기 시작하네요 ㅠ

 

- 소니 하이브리드 이어팁? 인가 괜찮은거 같아서 보니 SS 사이즈도 있길래 주문해놨는데 도착하면 이걸로 껴봐야할 것 같습니다.

 

- 착용감이 너무 아쉬운데, 음색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시 외이도염 도지지 않는 한 써볼려고 합니다 ㅠ 밖에선 노캔이 필요해요...

 

* 사용해본 무선이어폰(커널형) 좋았던 착용감 순으로 나열 해보면,

버즈2 > 에어팟 프로 > WF-1000XM4 > B&O E8 2.0

 

 

3. 그 외...

- 배터리가 미쳤습니다; 줄질 않아요.

 

- 애플제품 쓰다 보니 타제품들은 연결하는게 너무 힘드네요...

 

- B&O처럼 앱 오류 뿜뿜과 안붙는 현상은 없었는데, 앱을 통해 연결하다보니 버즈2 보다는 불편했네요 ㅠ

 

- 에어팟이나 버즈처럼 뚜껑열면 딱 뜨면 좋을텐데 페어링모드로 따로 진입해줘야 하는 점이 좀 불편했습니다.

 

- 그동안 썼던 제품들 중 노캔성능은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에어팟 프로도 노캔 만족하면서 썼는데 그때보다 조금 더 안들리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