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지금와서 소니스마트폰 국내 성공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
- Futuristics
- 조회 수 992
- 2022.04.26. 14:46
아주 예전에 (거의 10년가까이전) 갤럭시 초창기때 엑스페리아 시리즈 사용했었는데요..
초기 삼성갤럭시는 인터페이스가 뚝뚝 끊기고 구글앱 특성상 인터페이스가 중구난방이라
앱내 인터페이스 깨지는 문제도 있었는데..
그때 미려한 엑스페리아 인터페이스가 반응속도도 빠르고 순정UI에 걸맞게 잘 정리되어 있어서..
나름 장점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지금은 삼성이 이러한 부분을 이미 보완한상태이라..
페이도 안되고 장점이 그다지 없어서.. 성공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LG빠진 상태에서 진입하는거라면 타이밍 이미 놓쳤구요.
국내 교통카드도 제한적이거나 아마 지원안할거 같구요.
새롭게 소니 스마트폰 들어오면 AS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예전 소니 스마트폰AS는 되게 오래걸리고 그다지 좋지 않았는데 이 부분이 개선이 될지도 궁금하네요.
예전 엑스페리아 시리즈는 방수 기능 들어간 모델이면 방수 씰링하는데 반나절 잡아먹었거든요.
AS센터도 변변찮아서 압구정 직영갔었구요.
소니 스마트폰은 비쌉니다. 오히려 비싸게 팔아야 한국 들어올 여력이 된다고 봅니다.
프로페셔널 니즈로 일본, 북미 시장에서 어필하듯이 고마진으로 적정 대수 물류 관리하면 유지 수준은 될 수 있을 거라 봅니다.
어차피 글로벌로도 삼성, 애플 양분 체제인데 이제 관건은 중국 처럼 박리다매를 하지 않는 이상에야
확장 포부보다는 '아더스에서 적당한 파이에 적정 ASP로 사업 유지하며 특정 계층에 어필'에 주력이 트렌드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내 시장에서 삼성이 암만 가격대 넓게 퍼트려서 판매한들 모든 가격대에서 가격 대비 리턴이 만족스러운가?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오히려 개인적으론 A7x 번대 출시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램 용량도 낮게 출시하는 등 M 라인업 출시로 다양성은 늘었지만 솔직히 스펙 상향 평준화에 다소 미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급기에서 자주 맞붙었던 엘지가 나가니 더더욱이요.
마지막으로 타 제조사는 삼페, 교통카드 지원이 처음부터 되어야 들어올 수 있을까요?
그럼 외산 제조사는 한국을 그냥 갈라파고스 취급하고 아예 들어올 생각을 안하겠죠.
오히려 엘지가 나가니 안드로이드에서 아더스 나눠먹기 때문에라도 그 픽셀 마저도 한번 찔러보는 마당에 이미 진출 해봤고 유통망 있는 소니가 못할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회사가 장기적으로 아더스 파이 뺏어가기 보다는 소니가 어느정도 성과를 보여서 타 제조사도 들어는 와줬음 좋겠네요.
시장 다양성은 여러모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소니에릭슨 때부터 한번도 많이 판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수년간 철수안하고 한국 시장에서 계속 존버하면서 발매해줬던 것 보면 애초부터 무슨 생각으로 붙어있는건지 이해가 안되긴 했어요. 심지어 마케팅에도 돈 안써서 "그런 메이커가 있어?" 하는 반응이 대부분이고 팬들만 꾸준히 샀었죠.
소니 모바일이 한국 시장 철수한 것도 따지고보면 온전히 자의로 나간게 아니라 2019년 일본 불매 광풍 때문에 일본 메이커 전체가 초토화된 상황에서 도망치듯 방 뺀거죠. 철수 단 몇달전까지 XZ2 XZ3 연속해서 발매 것 보면...
삼성이 일본 시장에서 한번 런쳤다가 재진입해서 잃은 신뢰를 아직까지 회복 못하고 있는데,
소니의 한국시장 재진입도 마찬가지죠.
뭐 예전 철수전 처럼 자급제 대할인 X꼬쇼를 자주하면 장난감으로 하나 정돈 들여볼 수도 있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