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미게문학] 스벅에서 서피스 쓰는 유저 보면 멋있다고 생각하려나?
- 오토카모
- 조회 수 1451
- 2022.07.22. 19:26
일부러 스벅에는 꾀죄죄하게 입고 가는거임.
그리고 서피스을 키는데 킬 때부터 윈11 부팅음이 웅장하게 울려서
주위사람들이 다 쳐다봄
"저거 서피스 랩톱 4, 15인치 아니야?"
"풉, 저런 어려운 기기를 저런 거지같은 차림새를 한 녀석이 쓴다고?"
"딱봐도 뉴비인데 어디서 서피스 소문듣고 맛이나 보려고 하는 초보네"
옆사람이 구경하든 말든 신경안쓰고
마그네틱 충전기 하나 슥 꺼내서 충전포트 슥슥 붙이고
3:2비율의 15인치 가득 화면 띄워놓고 담배 하나 피고오면
주위사람들이 자리 몰려들어서
"와 미쳣다 드라마 모래시계(1995作)가 화면에 거의 꽉차"
"아니 ㅋㅋ 우리 지역에서 사무작업 제일 잘하는거 아님? 저번에 동숙이도 엑셀 좁아서 더이상 못 띄운다고 그랬잖아"
"이 사람 뭐하는 사람이길래 이런 실력을 가지고도 겸손하게 아무 말 안하고 있었지!?"
이렇게 떠드는거를
"거기. 내 자리."
이렇게 한마디 슥 해주면 구경꾼들이
"죄..죄송합니다!"
"어이! 사진 그만 찍고 빨리 안비켜드리고 뭐하는거냐!"
그럼 난 카메라로 얼굴을 정신없이 찍고있는 여고생을 향해 (얼굴에 홍조가 피어있음)
"사진. 곤란."
한마디 해주고 다시 자리에 슥 앉아서
유튜버 Dave Lee 리뷰영상이나 보면서
"이정돈가"
한마디 하고 있을 때
스벅 여자 알바생이 (동네에서 제일 예쁘다고 소문난 쿨뷰티 미녀, 몸매 S급, 처녀임)
"서비스에요"
하면서 민트초코 블렌디드 (벤티 사이즈) 한잔 주는데 잔 밑에 포스트잇 한장이 붙어있음
'저희 애기 한번 나눠봐요, 010-XXXX-XXX'
애기를 나누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