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애플이벤트가 잘짜여지고 흥미롭다 느끼는건 이거같습니다
- flair
- 조회 수 553
- 2022.09.08. 04:36
언팩만 챙겨보다 애플이벤트는 올해처음 봤는데요
발표할때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업뎃을 포인트로 삼기보다 스토리를 쭈욱 짜서 발표하는 느낌입니다.
자사 전세대 기기들에 대한 반응 및 피드백 그리고 활용도 -> 활용/실용상황 -> 신기능으로 이 상황이 올해 어떻게 더 개선되고 지원이 되는지 -> 해당 기능 혹은 기기 발표
이런느낌이라 흥미롭기도 하고, 해당기능이 왜필요한지 설득도 되는 느낌. 이게 이어져서 이 기기가 왜좋고 필요한지까지 알려주는 느낌이네요...
특히 애플워치 8세대는 생각해보면 전작이랑 바뀐게 별로없는데도 좋아진 느낌의 발표라 홀린거 같았습니다.
정신차리고보니 7세대랑 딱히 차이가 없어보이는군요...오히려 SE가 더좋아보이네요
그리고 위와 같은 발표형식이 먹히다고 느낀게, XR쓰다 14갈까 15갈까 하는 친구한테 제가 14 A15로 칩셋똑같니 어쩌니 했는데
일반인입장에선 "ㅇㅇ..그래도 핸드폰 잘먹히자나? A16이랑 쓰는데 차이 없을거같은데" 라고 하는데
사실 저도 여기에 반박을 못했네요. 어짜피 A15만해도 차고넘치는 성능이라..차라리 돈아끼고 일반모델 사겠다는 일반인 고객을 설득한 논리는 생각 못했습니다
아물론 저는 USB-C달리고 무게 가벼워지기전까지는 아이폰 안산다했지만... 그친구는 usb-c 달리면 뭐가 좋냐고 그냥 충전이랑 전송속도 좀 빨라지는 거아니냐 하는데
ㅜ...저한테는 중요한 포인트지만 남한테는 딱히 설득하기 어렵네요....
어쨋든 기업으로써의 방향은 애플이 맞는거 같습니다... 그들이 상대하는건 기덕이 아니라 일반유저니까요....똑똑합니다
일반유저들도 206g쓰다간 손목나갈것같은데..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