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친구가 아이폰쓰고 당황했던점
- 갠냑시
- 조회 수 919
- 2022.11.29. 15:17
좀 오래전 이야기이지만 친구가 처음으로 아이폰을 쓸때일입니다
친구가 아이폰 버그 개쩐다면서 저에게 말해주더군요
야 와이파이를 꺼도 다시 켜저.. 이상해 계속 자기맘대로 켜진다니까
라고해서 환경설정에서 끈거 맞냐고 물어보니까 아래에서 올리면 거기서 끄는거잖아 하더군요
제어센터는 일시정지야 끄는게 아니고 해줬더니 이따구로 설계를 하냐고 했던 기억이 있네요
물론 그당시엔 저도 그 ux가 이해가 안가긴 했었기에 너가 아이폰 쓸라면 별수 없다고 해주고 말았죠
저는 이거 약간 입장이 다릅니다.
구글 서비스가 탑재된 안드로이드는 위치 정보 서비스로 백그라운드 Wifi AP 서칭을 켜 놓았는지 바로 알 수 없게 해 놓았습니다. 직접 설정으로 깊숙히 들어가서 별도의 토글을 꺼야 꺼집니다. 상단바 토글이나 설정-와이파이 쪽 토글과는 별개에요. iOS는 설정-와이파이에서 끄면 백그라운드 AP 서칭까지 완전히 꺼지는 게 맞거든요. iOS쪽의 퀵토글 UI가 확실히 꺼진 게 아니라는 걸 알려준다는 면에서는 더 투명하고 명확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실제 사용자가 불편한 점도 그렇고, 찾아서 AP 서칭을 끄면 끝인 안드로이드와는 달리 시스템 위치 서비스를 켜놓았다면 하루 지날 시 강제로 다시 켜지는 건 비판받아야 하지만요.
https://www.macrumors.com/guide/find-my/
일단 macrumors에서 테스트한 걸로는 비행기 모드에서 블루투스만 켜도 Find my에서 보이지만, 블루투스까지 끄면 안 보인다고 합니다. 와이파이를 끄면 Find my에 관계없이 백그라운드 서칭까지 확실히 꺼지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블루투스도 마찬가지고요.
1년 반째 쓰고 있지만 아직 이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