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S23U 카메라에 대해 아쉬운 점이라면...
- RASBI
- 조회 수 1239
- 2023.04.30. 21:04
오늘 강원도에 갈 일이 있어서 이것저것 사진을 찍어봤는데...진짜 갤럭시는 제 취향이 아닌것 같습니다ㅠ
특히 12mp는 "50mp 200mp로 찍으면 이렇게 잘 나오는 센서를 일부러 다운그레이드 시킨건가?" 싶을 정도로 개인적으로 매우 불호입니다. 장면별 최적 모드를 꺼도 딱히 뭔가 이렇다할 개선이 보이질 않네요.
(메인 F1.7 ISO10 1/800)
왜 굳이 메인 화각에서 12mp로 찍으면 색을 부스팅 하는지 개인적으로는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광량이 풍부한 상황에서, 충분히 많은 정보가 센서로 들어오는 상황에서 말이죠. 아니 색 부스팅은 OK 그렇다고 치더라도
대체 왜 밝기도 부스팅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위 사진의 경우 노출 잘 잡아놓고 광원이 있는, 사진의 왼쪽 부분의 밝기를 정말 살짝 올려버리니깐 사진이 뭔가 애매하게 허옇게 떠버리는 느낌이랄까요?
물론 사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법 입니다...다만 이 글을 작성한 바는 뭔가 개인적인 아쉬움이랄까요? 사진 취향에 따라서 제조사를 선택하는 시대인데, 좀 더 후처리에 대한 옵션을 넣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냥 미친척하고 gcam 커스텀 수준의 옵션을 전문가 모드라는 이름으로 넣어주었으면 해요ㅠ
(10배 F4.9 ISO 250 1/30)
망원 화각이야 물론 킬러 기능이기는 하지만, 이것도 오늘 쓰다보니 느낀건데 만능이 아니더라고요? 어쩔때는 자동 모드로 찍어야지 의도한 사진이 나오는데 또 어떨때는 후처리 범벅을 해버려서 프로 모드로 찍어야지 뷰파인더 모습 그대로 나옵니다..
위 사진이 딱 그 예시 입니다. 자동모드로 촬영하면 마블링 부분의 디테일이 부스팅 되버리면서 완전히 고기가 사이버 한우가 되버리고, 프로 모드로 찍으면 딱 제가 본 횡성 한우의 모습 그대로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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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제 취향이 대중적인 취향과는 다르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인지 더 아쉽습니다. 나름 울트라 라인이 카메라 성능을 내세운 기기 아닙니까? 어느정도는 후처리 세팅이나 강도를 설정 할 수 있는 옵션이 있었으면 하는데 말이죠...
이와 비슷한 기능이 카메라 어시스턴스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나마 가까운 옵션이라면 촬영속도 / 부드러운 사진 질감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결국 옵션 제목이 저런지라 사실 후처리 강도~옵션이라기에는 뭔가 애매한 느낌이 있다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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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F1.7 ISO 16 1/250)
결론적으로 갤럭시 S23 울트라...근시일내에 제 손을 떠날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글을 이렇게 적었다고 해서 S23U 카메라가 똥이네 뭐네 하는건 아닙니다. 분명히 S23U는 기본기도 좋고, 하드웨어도 좋고, 카메라에서는 평균 이상 / 밸런스가 좋은 편이라고 생각하며,
카메라를 빼고 보더라도 좋은 폰인건 확실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는것도 사실이며, 앞서말한 이정도는 사실 취향의 영역 / 스마트폰 카메라라는 특성 / 제조사에 따른 후처리 차이 정도라고 생각을 합니다.
(메인 F1.7 ISO 10 1/800)
그래서 저는 이번에 나오는 엑스페리아 각이나 한번 보고 결정을 해볼 생각입니다. 1 IV는 망원 단에서 아쉬운 부분과 메인 화각의 지금와서는 좀 작은 센서가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나올련지 궁금합니다.
소문에 의하면 가변 망원 센서 개선과 망원범위도 늘어나고, 메인 센서도 바뀌는 모양새인데, 만약 그렇게 된다면 제가 아쉽다고 생각한 부분이 딱 개선이 되는지라 정말 기변각을 볼법도 합니다.
VOLTE고 나발이고 어차피 한달 통화 3분도 할까 말까인데 그냥 넘어가려고요ㅋㅋ 참 기변할 이유는 끝이 없나 봅니다...이렇게 푸념글 겸 성능 분석글을 겸사겸사 적어봅니다
음 제가보기엔 잘나온 사진같은데 너무 후처리기 강한가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