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유게 게시물과 관련한 ㄸ 과 세균 이야기(더러움 주의)
- 콜홍
- 조회 수 528
- 2023.05.11. 08:56
https://meeco.kr/humor/37142986 이걸 보고 생각 난 이야기 적어봅니다.
그냥 킹무위키에 대장균 검색해도 다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위생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대장균이 검출되면 정말 위험한 상황?처럼 이야기하곤 하죠.
식수에서도 다른 균류들은 허용치가 어느정도 있지만, 대장균은 조금이라도 검출되면 안됩니다.
우리가 위생에서 대장균을 신경쓰는 이유는 대장균이 위험해서가 아닙니다.
대부분 대장균은 안전한? 세균이죠.
그럼에도 대장균을 신경쓰는 이유는 대장균은 자연 상태에서 번식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장 안에서만 번식해요.
그렇기 때문에 자연 상태에서 대장균이 나왔다는 것은, 대장균이 자연상태에서 번식했다는 게 아니고 근처에 대장에서 나온 무언가가 있다는 겁니다.
결국은 그런거죠. 대장균이 무서워서 조심하는게 아니라, 근처에 ㄸ이 있다는 사실이 무서운 이야기인거죠.
물에서 대장균이 나왔다는 것은 물이 ㄸ을 닦고 왔다는 이야기구요.
아래에 수세식 화변기 때문에 퇴사했다는 이야기도 그것 자체가 싫엇던 게 아니고...
그것과 딸려오는 사내 인프라나 환경에 대해 운영자가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는 이야기니까요.
근데 수세식 화변기는 자체로도 위생이 안좋긴 합니다.
사회생활 하다 보면 ㄸ 싸고 손에 물도 안 묻히는 인간들도 보이는데, 그런 사람들과 공생하려면 변기 자체 위생도 신경 써야 합니다.. ㄷㄷ
글을 읽다가 심오한 공부를 했습니다....이름이 헷갈려 뒤적거려보니
우선 처리방법에 따라
수세식(=물로 처리함=flush toilet)과 푸세식(재래식=쌓아놓다가 가득차면 퍼냄=pit toilet)
으로 나뉘고, 드물게 포세식(거품을 사용)도 있습니다.
모양에 따라서는
현재에 대중적인 의자같은 변기는 좌변기(=양변기=영국(서양)에서 개발되어, toilet으로 통용)
유게에 나온 쪼그려앉는 변기는 화변기(=일본풍, 영어로는 squat toilet으로 쓰거나 인도식(Indian),터키식(Turkish) toilet) 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화변기 중에서, 물로 내려가면 그건 수세식에 속하고 아래 쌓이면 푸세식 이라고 합니다.
무시무시하네요 ㄷㄷㄷㄷ이상 우리삶에 없어서는 안될 미니기기에 관한 세미나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