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엑스페리아 1 V 카메라 화질 간단 느낌
- S.R
- 조회 수 1482
- 2023.05.12. 21:54
왠일로 GSM아레나에서 리뷰를 벌써 올려서 바로 비교해봅니다.
저번 글과 같이 메인 광각 카메라만 살펴보겠습니다.
(3번째는 같은 IMX888 센서의 P60pro)
엑스페리아의 특징이라면 무엇보다도 자연스러운 후처리에 있습니다.
진주의 기울어진 정도를 통해 대략적인 주변부 디스토션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후처리 수준이 좋습니다.
(좌 - Xperia 1 V, 우 - Huawei P60 pro)
야외 사진을 보더라도 현존하는 폰카 중에서 가장 디지털 카메라에 근접한 후처리입니다.
타사와 비교한 글을 참고하시면 경쟁자들의 후처리 기조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다만 1인치 대의 센서는 모바일 중에서 크지만, 미러리스에 비하면 작은 수준이라
ISO25에서도 노이즈가 있습니다.
이는 최신 센서로도 해결이 어려운 문제입니다.
타사의 경우는 노이즈 리덕션 알고리즘을 통해 후처리로 노이즈를 제어하고 디테일이 요구되는 피사체에는 샤픈을 통해 또렷하게 만듭니다. 대신 사진이 전반적으로 일관되지 않고 울퉁불퉁하게 변합니다.
물론 이러한 논쟁은 오래 이어져서 예전만큼 심하진 않고, 작은 모바일 화면에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폰 특성상 절대 악은 아닙니다.
다만 카메라를 주로 쓰던 유저에게는 그 부분이 보이기 때문에 카메라like 사진의 수요가 적게나마 있습니다.
일정 수준 이하의 암부를 까맣게 칠하는 것은 프로 아이에서도 나타나던 증상입니다.
소니 카메라에서는 이렇게까지 안 나오는데 커브를 조정하여 암부 노이즈를 줄여보려는 시도로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갤럭시나 픽셀의 밝은 암부 특성이 나타난다면 좀 더 뉴트럴할 것 같은데, 바꿀 의지는 없을 것 같습니다.
슬라럼이나 계단을 보면 사실상 나이트 모드가 작동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의 질감 또한 썩 자연스럽지는 않습니다.
이는 mk3에서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프로 아이때부터 쉽게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후처리 방향은 아닙니다.
솔직히 야간은 카메라도 이렇게 안 나옵니다.
명부에 비해 암부가 좀...
이런 특성으로 뭘 찍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프로아이도 마찬가지라서 제 경우 구석구석 빛을 머금은 야간 사진 용으로만 사용했네요.
결론
-주간에서 디카와 같은 자연스러운 후처리를 볼 수 있는 유일한 기종
-야간에서는 나이트 모드가 개입하기 때문에 픽셀처럼 나이트 모드를 예전부터 탑재한 기종에 비해 열세
-한국 유저가 사용하기에 S23U가 정말 잘 나와서 카메라 후처리를 1순위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메리트는 부족
추천 유저
-카메라와 같은 자연스러운 후처리를 찾는다면
비추천 유저
-야간 사진이 메인이라면
-고배율 줌렌즈로 찍는다면
(한국에서 쉽게 구하는 S23U가 더욱 범용적)
한때 픽셀주광이 이런 느낌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