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23U를 서브폰으로 쓰면서 느끼는건
- Kanata
- 조회 수 1610
- 2023.10.23. 23:46
원래는
아이폰 13 프로 메인
갤23 노말 서브로 쓰다가
아는 형님이 울트라 1테라 모델 판다고 하셔서
23노말 처분하고 23울트라 1테라를 서브로 들였는데
음...언더케이지 23 울트라 리뷰 제목이 '플래그십이다' 대충 이거였나요
아니 무슨 같은 S23이라는 이름을 달고 잇는데
막상 성능은 진짜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물론 디자인은 노말이 훠어어어어얼씬 이쁘고
주변 여자분들한테 물어봐도 울트라는 다들 못생겼다고는 하는데
(폰보다는 그냥 전문 장비처럼 생겼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근데 제가 쓰면서 느낀 체감 성능은 진짜 울트라가 월등하게 좋습니다.
당장 사진 한 장 찍을 떄마다 백그라운드 앱이 다 죽던 노말과는 다르게
얘는 gcam을 쓰던, 동영상을 찍던, 2억화소를 찍던
카메라로 뭔 짓을 해도 제가 직전에 켜놨던 앱들이 대부분 살아 있더라구요
게다가 램이 12기가로 넉넉해서 그런지, 툭하면 탭 리프레시 되는 거로 악명 높은 삼성 브라우저도 리프레시를 거의 안 하고
이전에 켜 놓은 앱들이 (유튜브처럼 자체 리프레시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곤) 살아있는 건 물론이고
배터리는 5000mah이름값은 하는지, 메인폰인 13프로가 쭉쭉 떨어지는 동안 연속 사용을 해도 튼튼하게 버텨 주더라구요
진짜 진지하게 얼마 전에 들인 애플워치 아니었으면
13프로 서브로 끌어내리고 이 녀석을 메인으로 썼을것 같습니다.
안 그래도 용량 1테라 + 파일관리 자유로운 갤럭시라서 편하게 쓰고 있었는데
램 4기가 많은 게 진짜 체감 성능에서 크더라구요
솔직히 좀 두껍고 무겁고 (못생긴거) 빼면
진짜 22시리즈 같은 거 만들던 삼성이 이걸 어떻게 만들었지 싶을 정도로
정말 마음에 듭니다.
저도 지금은 노말 s23 쓰고 있지만 울트라 2주 써본 결과, 램 체감이 심했네요. 특히 카메라 촬영에서 화질을 제외하고도 사용성 면에서 울트라가 훨씬 쾌적했습니다. 백그라운드 작업 리프레시되고 저조도 패닝 영상 끊김이 울트라에서는 없어습니다.
다만, 제가 손이 작지 않음에도 한 손으로 휴대하면서 셔터 누르며 찍기에는 가로폭이 너무 넓고 잘하면 떨어뜨릴 뻔 했습니다. 솔직히 무거운거? 주머니 처지는거 빼고는 그럴 수 있는데 무게말고도 이 너비가 한 손 조작에는 무리가 있었네요. 물론 원핸오 쓰면 아예 불가한건 아니지만, 일반 모델 쓰면서 손안에 들어오는 카메라 쓰는 느낌이 더 좋았습니다.
아무튼 최근 3~4년 갤럭시 바형중에는 가장 좋았습니다.
올인원이죠
모든걸 걱정없이 마음먹은대로 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