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걍 여유 있으면 좋아하는 스마트폰 사는거죠 뭐
- 크로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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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4. 16:21
IT매체 폰아레나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피코디(Picodi) 보고서를 인용해 한국에서 999달러의 아이폰15 프로(128GB)를 사려면 약 10.1일을 일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미국인의 경우 평균 5.3일을 일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노동통계국(BLS)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의 평균 연봉은 6만1천900달러다.
요즘 갤럭시 전체 판매량이 아이폰한테도 밀리고
아무리 갤럭시가 싸고 좋다고 해도 이쪽 마케팅부터가 애플엔 상대가 안되니까 2030 아이폰 점유율이 늘어나는거라고 봅니다
이런거 보면 스마트폰 도매 ASP에서 일본 추월한게 이해가 가요
무슨 줄세우기니 MZ니 하기 이전에 제품의 확실한 기본기+마케팅만 해도 사람들은 그냥 자기한테 편한거 사는거죠 뭐 .
당장 온라인에서 갤럭시 A 시리즈 비하가 심심하면 보이잖아요,
"아이들에게 갤럭시 A 시리즈 같은거 사주니까 애들이 갤럭시 혐오에 걸린다"
라는게 미코에서도 심심하면 나오는 말 아니었나요? 갤럭시 A시리즈 내려치기가 한국보다 더 심한 나라가 있을까요?
왜 애들한테 갤럭시 A 시리즈 사주면 안되죠? 모든 부모가 자녀들에게 100만원 넘는 플래그십을 사줘야 하는게 올바른 사회는 아니잖아요
한국에 물건으로 사람의 계급을 나누는게 어느 나라보다 심하다는건 부정하면 안되는 엄청나게 유명한 현실입니다
누구나 좋은 물건을 사고싶은걸 부정할 수는 없죠.
하지만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가 가랑이 찢어진다는 말 들어보셨죠?
우리나라 국민들의 사치 성향은 1인당 명품 소비액 전세계 1위라는 데이터로 이미 판명되었습니다.
미국보다 1인당 GDP가 반절인데 소비는 미국처럼 한다? 그건 욕심이지요.
격에 안 맞는 소비는 파멸을 부릅니다.
비싼 폰 소비하는게 문제가 아니라는 말도 저는 동의 못하겠어요.
다들 형편에 안맞게 학생들 다 아이폰 들고다니니까 없이 사는 집에서도 애들이 아이폰 사달라고 하고
전부 좋은 아파트에 살아야 하고
이런 현상들이 다 저출산등 사회 문제로 돌아오는 겁니다.
한국은 이전부터 전세계 스마트폰 1, 2위 기업인 로컬 기업(삼성)과 외국 기업(애플)이 경쟁하면서 플래그쉽이 큰 시장인건 맞습니다. 두 회사가 그걸 조장하는 것도 있는 것 같고요. 근데 그것과 별개로 최근 102030 아이폰 점유율이 늘어난다는걸 가지고 언론플레이까지 하면서 기존 소비경향을 비판하는걸 보면 새삼스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은 경쟁사의 제품 경쟁력이 떨어져서 나타나는 현상인 것인데 말이죠.
당장 gos로 몇년간 홍역을 치룬건 애플이 아니라 삼성이죠. 플래그쉽이 많이 팔리는 시장 특성상 갤럭시A같은 제품마저 덩달아 비하되는건 좀 그럴 수 있지만 그건 자업자득이 아닐까요? 플래그쉽 제품의 시장 접근성과 비율이 높으니 이미지 안 좋아지는 건 어쩔수 없지요,. 경쟁력 좋은 제품이 팔리는게 바로 자본주의 시장이니까요.
여유 있으면 비싸고 좋은거 사도 되는데
여유 없는데도 비싸고 좋은걸 사야 한다고 외부적으로 강요되는 분위기가 한국엔 있죠
당장 저 그래프에서 한국보다 더 잘사는 나라들의 스마트폰 평균 ASP가 한국보다 낮은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