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지금 상태의 비전프로는 무조건 망합니다
- 염화은
- 조회 수 1547
- 2024.01.21. 02:42
500만원짜리 비전프로가 65만원짜리 퀘스트3에 비교당하는거부터가 웃음벨이죠 15프맥 512GB가 A14와 비비고 있는 상황입니다. 7배씩 받아먹을거면 뭔가 새로운 걸 보여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해상도? 고해상도 LCD 박으면 됩니다.
성능? 마찬가지로 엑시 2400 2개 박으면 됩니다.
AR이랑 트래킹? 고해상도 카메라 박고 AI로 보정하면 왜 못하겠습니까. AI하면 구글 다음이 메타입니다.
반면 비전프로는 컨텐츠도 없고, 컨트롤러도 없고, 유선이 강제되고, 착용감도 불편합니다. 퀘스트 3 기술 적용해서 고급 부품들을 적용한 퀘스트 프로 2가 나온다면 비전프로가 상대가 될지 의문인 상황입니다.
조그만 HMD 시장에서 특수한 수요층만을 위해 나온 기기가 이정도밖에 못 보여주는데,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완성도면에서 애플은 활성화 기기 수억대를 보유하고 있는데 오큘러스나 메타보다는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전프로의 입력방식 카메라 제스처 조작 오디오 기술들에서 기존의 애플제품에서 이미 시도했고 실험했던 기술들이 많이 탑재되어있습니다. 자사의 기기 들로 테스트 했으니 제품적 완성도에는 큰 의심이 안 드네요. 이번에 비전프로에만 탑재한 특별맞춤 칩도 있구요 이름이 s1이었나 기억이 잘 안나네요
비전프로의 성공여부는 타 제품과의 비교가 아니라 결국 제품의 가격과 만족도/필요성과 연결될 것 같습니다. 많이들 겪어봐서 아시겠지만 애플이니까요. 500만원이란 거금이지만 누군가가 만족한다면 그정도쯤이야.. 하고 살수있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도 명품백/4090/페라리같은 수퍼카 등 누군가에겐 이해할 수 없는 소비지만 막상 사는 사람은 만족하고 잘 쓰는 제품들이 많기에 무조건적으로 실패할거란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주커버그는 메타의 창업자이기에 그렇게 평하는 게 당연한 부분입니다. 애초에 비전프로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가 오큘러스를 선택지에 넣고 고민할 것 같진 않습니다. 오큘러스를 선택지로 넣었으면 이미 사서 쓰고 있겠죠. 무엇보다 비전프로의 양안 4k렌즈의 디스플레이 경험은 기타 vr기기들과는 차원이 다른 경험을 제공하긴 할 겁니다. 그 디스플레이 경험이 사용자에게 어떠한 인상을 심어주느냐가 비전프로의 성공여부를 가를 듯 싶네요.
결국 비전프로는 경쟁자가 스스로의 가격빼곤 없지 않나 싶습니다. 일부러 가격대도 높게 측정해서 비교대상을 사라지게 만든 것 같구요. 스스로 충분한 만족감을 주냐마냐의 싸움이죠. 4090/슈퍼카/명품백들이 주는 만족감과 동일한 마케팅 전략인것같아요. 가성비와는 다른 감성의 영역이죠 이성적인 사고로는 애플의 성공을 이해하기 힘든것같아요
애플아니면 도전하기 힘들죠 무엇보다 하드웨어랑 소프트웨어를 함께 개발하는 역량은 아직까진 애플뿐 아닌가 싶어서요 결국 애플이 준비한 초도물량은 완판이 났고 배송을 기다리는 중이니까 집에서 기다리며 유튜버 리뷰만 기다리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