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갤럭시 북 플리커링
- 미국인턴
- 조회 수 1292
- 2024.03.10. 23:35
이번에 회사에 입사해 업무용 노트북으로 갤럭시 북을 지급 받았는데 플리커링이 너무 심해서 고통받고 있습니다.
보니까 OLED 탑재한 제품이던데 플리커링이 이렇게 심한 OLED는 처음 봅니다...사실 OLED 디스플레이에 플리커링을 느껴본적이 없는데 이건 너무 심해서 좀 충격적이더군요.
이렇게 품질 떨어지는걸 넣을 바에야 그냥 LCD를 넣어주십쇼 삼성...
정규직 전환되면 제가 고른 노트북으로 구매해준다는데 그땐 꼭 OLED 들은건 피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윈도우를 써봤는데 여전히 별로네요. 폰트 가독성이 너무 떨어집니다. ClearType도 여러번 보정 해봤는데 이러나 저러나 구린건 매한가지라 그냥 맥 쓰고 싶습니다.
특히 업데이트 안된지 한참이라 hidpi 적용안되는 프로그램들 보고 있자니 보기도 싫습니다.
리눅스를 다룰일도 있는데 그냥 업무 컴퓨터에 리눅스를 써도 되는지 물어볼 생각입니다. 윈도우 너무 싫습니다.
댓글
삼성이 OLED 디스플레이까지 직접 만드는 회사 치고 이 문제에 가장 관심이 적습니다 ㅠㅠ 인터넷에 이거 관련해서 불만 제기하면 일부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거 가지고 억까한다며, 심지어 정신병이라고까지 비하하던데.. 저는 그들 의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서양권에서는 PWM이 꽤나 중요한 요소인데, 유독 한국에서는 큰 관심을 못 받더라고요..
사실 영상, 게임 등 멀티미디어 용도에서는 전혀 거슬리지 않는 부분이 맞는데.. 오피스, 코딩 등 텍스트 중심의 정지된 화면을 장시간 주시해야하는 작업의 영역으로 넘어오면 아주 신경 많이 쓰이는 요소거든요.. 미국 회사 HP, Dell은 물론 대만 ASUS까지도 이문제 해결하겠다고 PWM 수치 자체를 올리는 가운데 DC 디밍까지 적용하고, 할 수 있는건 다하고 있는데... 삼성만 유일하게 240hz에서 나몰라라 하고 있어요. 저도 아주 불만이 많습니다.
제가 찾은 그나마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은 다크모드입니다. 패널 특성상 블랙-그레이톤에서는 플리커링이 거의 거슬리지 않더라고요. 물론 유저가 왜 그렇게까지 해서 써줘야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저도 갤북이 메인인데 결국 빡침을 참지 못하고 서브 노트북으로 IPS 제품 하나 들였거든요... 갤북이 성능 훨씬 좋은데도 요새는 서브노트북만 쓰네요 ㅠ 무엇보다도 눈이 편안합니다..
무튼, 맥북 메인 유저시라면 윈도우 노트북은 그냥 서브로 400니트 FHD IPS 패널 달린 가성비 제품 하나만 들고 계셔도 충분할텐데.. 괜히 비싼 갤북 받아서 고생하시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