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직구 자체가 전세계적으로 난리긴 하네요
- sourire
- 조회 수 730
- 2024.05.16. 17:25
미 세관은 테무의 물류 분류센터라는 조롱까지 하고 있고
유럽은 패션업계가 거의 죽어가는 바람에 보호해야 한다 소리까지 나오고
일단 미국은 면세한도를 확 내린다 하고
유럽은 아예 옷마다 추가 수수료(사실상 세금)을 내는데
와중에 중국산 전기차의 대량 습격까지 나와서
이미 관세와 직구와의 총성없는 전쟁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조만간 여기저기 문걸어 잠그는 소식만 나올 것 같네요.
솔직히 생각해보면 왜 직구품을 선호하는지도 고려해봐야 하는 문제죠.
국내 쇼핑몰의, 최소한의 성의도 없는 직구대행수준이면서 돈은 돈대로, 사후지원의 처참한 모습에 대해서는 문제 삼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원하는 물건이 안들어오거나, 들어오더라도 낮은 가격의 물건은 거히 뭐 0 하나 붙인 수준이나 최소 3~4배 되버리고, 좀 나가는 가격대의 제품도 보면 이 퀄리티에 이 가격을 줘야 하나 싶은 물건들이 많지요. 디스폿이라는 개념같은건 국내 쇼핑몰에서 찾기도 어렵죠...
물론 자본주의 시장이 그렇다고는 하지만 그것도 상식적인 수준이여야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직구를 불호하는 편인데, 이런 모습을 보고, 호기심에 들어가본 알리와 테무를 보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와의 관계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ㅎㅎ 결국은 의무휴일제도 의미없어졌고, 휴무가 없어지기도 하고 또 다른 방식으로 나 대형마트아님 척 하는 것들도 생기고 한걸 보면, 우리 현재 쇼핑몰들 상태를 먼저 잡지 못하면 결국 잠식당할 것 같네요.
키덜트쪽은 이제 확실히 확 죽는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큐브쪽이 취미인지라..
국내 정식 수입상이 있다면 뭐 가능은 할텐데, 그놈의 가격이 안봐도 비디오..
특히나 이게 가격 덤탱이를 안해도, 대충 3만원 돈으로 해외직구로 살 수 있는 큐브가, 국내 스토어에는 대충 5만원 중후반인데
이게 그냥 덤탱이가 아닌게, 수입비용+관세+국내 판매를 위한 수입자의 완구 안전인증비용+판매관련 세금 고려하면 진짜 얼마 안남을게 뻔하거든요.
대체제가 있으면 모르겠는데, 대체제 없는 시장은 해외 기업이 굳이 돈들여가며 자국 아닌 타국의 안전인증으로 또 받고하거 싶어할 리가 만무하고, 정식 수입상이 다루기엔 시장이 너무 작으면 그 누구도 진출하려 안할테고, 여하튼 마이너 키덜트 관련이면 다 영락없이 짤리는 수순입니다 이건..
싸게 잘 쓰던 것들 아쉽게 됐네요.
쿠팡도 로켓 직구 타격있을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