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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보잉사에 항공기 30대 구매를 위한 발주를 할 계획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대한항공 대표이사)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가졌다. 조 회장은 "다음 달 말 열리는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관련 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보잉사에 주문하는 기종으로는 '787 드림라이너'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보잉은 올초부터 연이어 발생한 항공기 사고로 안전성 문제가 불거진 상황. 이에 대해 조 회장은 "보잉은 강한 회사"라며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보잉) 경영진은 이겨낼 것이고, 저는 그들을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