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삼성이 s/w 쪽으로 원가절감 하고는 있다 듣긴 했습니다
- alsgh97
- 조회 수 2333
- 2024.06.25. 00:04
SDSv 같이 전자 본사에 베트남 출신 개발자들 많이 대려와놓고 일 시키는 부서 많다고들 하던데요?
연봉이 거의 한국인 삼성 직원 1/8 수준 정도 된다고...
MX 쪽은 어떤지 모르겠고.. 특히 가전/VD 사업부
SDSv면 v가 vietnam의 v..인거 아닌가요?
본사에 대려다놓고 라는 말이 잘 이해가 안가는게, 본사는 한국에 있는 사무실..을 말씀하시는거면,
어디 출신인걸 떠나서 한국사무실로 대려와서 같은 직급, 한국사무실에서 일하는 다른 누군가보다 1/8 인건비를 주고 부릴수 있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그냥 베트남 연구소에 베트남 사람이 소프트웨어 개발을 한다, 그 엔지니어는 한국에서 일하는 같은 직급 엔지니어보다 인건비가 1/8이다. 라면 말이 되겠네요.
근데 또 그건 반드시 원가절감 차원에서의 일이라고만 일축하긴 힘듭니다.
한국의 1명 대신에, 1/8만 주고 베트남에서 1명을 굴리겠다는 것보다,
헌국 1명대신, 베트남에서 8명을 고용하는게 프로젝트 진행차원에선 효율적일 수 있죠.
파견이 얼마나 단기일지 몰라도..세금문제만 해도 어려울것같은데 이상하네요.
저도 한국인이지만 미국에서 미국인들이랑 같은 연봉받고 일합니다. 저희 회사도 한국지사가 있고 거기에 같은 개발 업무보시는 분들 있지만, 저보고 미국에 있으면서 한국 연봉 준다고 하면. 저는 절대 불가능합니다. 일단 물가가 달라서 생활비가 수지가 안맞습니다.
더불어 저희회사도 외국인이 많다보니, 휴가겸 본국에 갔다가 거기서 리모트로 업무 할수는 있지만. 세금문제때문에 미국 소속 직원이 한국에서 일하면서 달러로 월급을 받는 것에 대하여, 일정 기간만 허용합니다. 일정기간이란게 몇주밖에 안되는데.
이러한 모든 문제를 안더라도, 한국땅에서 노동을 하는데 삼성다른 직원보다 월급을 1/8만 주면.. 일단 최저시급이 안됩니다. 😂
해당 인도 같은 도상국 아웃소싱은 예전부터 일이긴 했습니다.
보잉도 737Max에 항공 SW를 아웃소싱하다 걸려서 청문회에 끌려가기도 했었죠
원가절감이 꼭 품질 이슈로 이어지는 걸로 좀 곡해하다보면, 이게 원가절감인가 아닌가로 해깔릴 수 있는데,,,
제조업에서 원가절감은 단순하고 전통적인 납품단가를 후려치거나 하는 방법도 있지만, 공정 개선과 작업 효율을 상승시켜 원가를 절감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굳이 따지면 소프트웨어 인력을 같은 비용 대비 효율이 좋은 개발자로 바꾼것이기 때문에 좋은 의미로써의 원가절감이기도 하지요. 물론 국가단위로 봤을때 외국으로 우리 자본이 새어나가는 것이기도 한데, 뭐 이정도야...
보통 자동차 쪽에서 원가절감이라는 용어가 외부로 나갈때는 수작부렸다는 표현으로 통하는 것 같아서 좀 그런데,,, 극단적인 케이스를 찾아보자면 경영관리측면에서 원가절감은 단순히 부품단가 떨어뜨리는것 말고, 이 차량이 최종적으로 판매되서 고객 인도 후 리콜(혹은 무상수리) 사태가 터질 것 까지 감안해서 원가를 보기 때문에, 오히려 제조 단가는 더 올라가지만 최종적으로 원가가 떨어지는 원가절감 사례가 있기도 합니다....
보통 원가절감은 소비자 입장에서 부정적 어조로 읽히죠.
그런데 그냥 다국적 개발자 채용, 인건비 저렴한 베트남 개발자 채용 등은
꼭 부정적인 일만은 아니고요.
"삼성이 s/w 쪽으로 원가절감 하고는 있다"라고 짚을만큼
삼성 만의 행태가 아니라는 게 문제입니다.
다른 분들이 업계에서 흔하다고 지적하는 이유는 이쪽에서는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입니다.
굳이 지적하고 문제라고 판단될 부분이 아닌 거죠.
그냥 여러 국적 개발자들을 뽑아 본사에서 일 시키는 것 자체는 어디서든 합니다.
이게 원가절감이라고 표현되려면,
최근에 삼전이 고액 연봉 개발자들을 자르고 인건비 낮은 베트남 출신들로 물갈이 됐다 정도는 돼야하지 않나 싶네요.
본래 하고 있던 것을 지적하는 건, 맥락상 근거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사람이 두 발로 걷는다"라는 걸 굳이 지적하지 않죠?
왜?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당연한 거니까요.
당연한 걸 강조하거나 짚을 때는 보통 부정적으로 어조가 의도되고 해석됩니다.
저는 오히려 이게 왜 원가절감의 사례인지 이해가 안가네요.
안드로이드 오픈소스 커미터들 비중이 한국인보다는 해외인들이 9할 이상일텐데요.
특히 안드로이드 코어단 개발자들은 한국인 비중보다는 미국인이나 베트남, 중국 등 해외개발자들 비중이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훨씬 높을겁니다, 기업사 입장에서도 일반적인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같은 경우에는 동일한 임금주고 한국인 1명보다는 베트남인 4명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을 수 있고요.
만약에, 정말 코어한 서비스고 한국인이 더 잘 쳐낼 수 있는 서비스였다면 한국인을 더 높은 연봉을 주고 고용해서 업무를 처리했을거고요.
오히려 효율도 안나오는데, 비싼 급여를 주고 전체 개발자를 한국인으로 고용해서 사용하는 것은 기업사 입장에서 훨씬 더 비효율적인 구조가 아닐까 싶네요. 그 급여주고 한국인 개발자 썼다고 베트남 개발자 2배 고용해서 개발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결과 나온다는게 보장된 것도 아니구요.
음 개인적으론 이건 원가절감의 일부라 생각은 안드는게 국내 및 전세계적으로 임금이 낮은나라 개발자에 아웃소싱하는건 비일비재 합니다... 저같은경우 북미에서 근무중인데, 인도는 물론, 중국, 방글라데시등에서 개발자는 엄청 아웃소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