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삼가 故 벨벳의 명복을 빕니다.
- V50
- 조회 수 417
- 2020.04.28. 20:13
(짤은 자작이니 문제 있으면 내릴게요.)
제가 V50을 메인으로 잘 쓰고 있고 LG 모바일의 번영을 응원하고는 있지만
이건 과거 자칭 '준프리미엄'이라던 Q6 이상으로 심해요.
89만원이면 AP만 낮추고 다 지원했어야 하는데...
당장 카메라 OIS부터 없어서 일반인에게 어필하기도 글렀고
제가 LG폰을 쓸 수 밖에 없던 유일한 요소인 쿼드DAC도 없고
LG폰의 얼마 없던 장점이던 카툭튀는 오히려 생겼고
디자인 개선이라면서 전면 노치는 여전히 이상하고
해상도는 V50S부터 경쟁사 플래그십의 반토막이 되었죠?
이제는 정말 보내줄 때가 왔나보군요. LG는 정말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참...
애초에 '매스프리미엄' 자체가 '준프리미엄'이라던 Q6를 연상시켜서 불안했는데
이건 정말 할 말이 없네요. Q6 때도 디자인만 그럴싸하고 나머지가 모두 망해서 뭣모르고 Q6산 사람까지 LG 안티로 만들었는데, 이번 벨벳은 그때의 과오를 다시 반복하는 거에요.
아니 이번에는 더 심해요. 한 번 크게 망했으면 그걸 완전히 고치는 게 사람 심리일텐데 그것도 아니고 3년만에 그 수법 그대로 2차 시도를 한다는 것도 할 말을 잃게 하고, 여전히 LG는 정신 못차렸다는 거 아니에요? 이거 10년도 더 아껴왔던 제품명이라면서요?
하여간 LG는 또 다음에 사활 걸어야겠네요. 다음 기회가 있을련지는 모르겠지만.
댓글
저도 한때 폴드 영정사진 만들어서 프사로 하고 활동한 적이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