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폴드 멀티테스킹 상당히 좋아진 것 같은데요?(디프 후기)
- 한겹
- 조회 수 819
- 2021.08.14. 13:54
기차타러 서울역에 온 김에 근처 디프에서 잠깐 보고 왔습니다.
사람은 적당히 있는데 대부분 폴드보다 플립에 관심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간단하게 보고 느낀점을 써보려고 합니다.
1. 디자인
상당히 단단한 느낌에 고급스러워서 제법 좋았습니다. 사진은 용량 문제로...
블랙은 굉장히 고급스러운 블랙이었고, 실버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가장 의외인 것이 그린이더라고요. 렌더링으로는 좀 불호였는데, 실물로는 상당히 무게감이 있고 좋았습니다.
2. S펜
먼저 도착하자마자 펜을 찾았는데 없더라고요? 직원분께 요청해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직원분 말씀으로는 펜을 그냥 두면 가져가려는 분이 많아서 그렇게 했다고...
그립감은 울트라에 동봉되는 것과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펜 인식은 무리 없이 잘 되었습니다.
중앙분 인식은 물론이고 UDC 부분도 잘 인식하더라고요.
S펜은 정말 수납만 빼고 거의 완벽한 것 같습니다.
3. UDC
처음 펼쳐보고 떠오른 건 생각보다...? 였습니다.
워낙 불호 의견이 많아서일까요? 저는 괜찮았습니다.
다만 접근법이 다르면 다르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저는 그냥 펀치홀 위에 디스플레이가 올라간 느낌을 생각했는데, 완벽한 디스플레이를 원하신 분이라면 실망하실 법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감상은 처음 펀치홀 들어갈때가 1세대, 작아진 때가 2세대로 치면 이건 펀치홀3세대 느낌 이었습니다. UDC로는 1.5세대 정도..
그리고 두번째로 생각한 것은 환경에 따라 UDC 체감 정도가 상당히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갤러리에 있던 샘플이미지를 띄우고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보시면 밝고 단일 색상일수록 눈에 잘 띄고, 어둡거나 복잡한 이미지일수록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실사용시 크게 신경쓰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진이나 영상을 볼 때 말이죠.
다만 고정된 색상이 뜨는 웹서핑 시 다크모드를 쓰지 않고 흰 바탕으로 사용할 때에는 펀치홀 정도로 신경쓰일 것이라고 봤습니다.
4. 카메라
뭐 카메라 동작하는 것이야 상당히 활용도가 높아지긴 했지만 많이 소개가 되어서 제가 할 말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각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나 올려보겠습니다.
메인 카메라로 옆에 있던 폴드를 찍은 겁니다
초광각입니다
커버디스플레이 전면 카메라입니다
대망의 메인디스플레이 전면 카메라입니다.
워낙 커서 세우고 찍어야했습니다
품질은 음...
일단 UDC끼리 비교샷도 약간 폴드쪽이 떨어지는 것 같긴 하던데 다음 세대에서는 더 완벽한 UDC로 왔으면 좋겠네요..
5. 멀티테스킹
이건 생각보다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아마 폴드를 물에 넣었으면 그게 제일 놀라웠을 것 같은데 전시품을 물에 넣을 수 없으니 이게 가장 놀라웠다고 해야겠습니다.
솔직히 이 얘기가 왜 미코에서 안나왔는지 모를 정도로 상당히 개선되었습니다.
창 사이의 크기조절도 상당히 자유롭고 자연스러운데 애니메이션도 굉장히 부드러웠습니다.
솔직히 폴드 자체 DEX모드가 없다고 들어서 약간 아쉬웠는데, 이 정도면 굳이 필요 없겠다 싶었습니다.
다만 카메라 부분까지 화면이 꽉채워지지 않아서 굿락으로 채울 수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싶었습니다.
게다가 창모드는 옆으로 숨길 수 있더라고요?
원래 되던 것인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발전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일단 차 시간 때문에 폴드만 중점적으로 봤는데 상당히 완성도가 높다고 느꼈습니다.
논란의 UDC도 솔직히 펀치홀보다 괜찮다고 느꼈고요.
다만 내년 폴드는 더 발전할 여지가 많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도 느껴진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 외에도 플립하고 워치도 간단하게 살펴봤는데 이건 다음에 따로 글을 써야겠습니다.
마스크만 보이는데도 존잘의 향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