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잡담: 사실 엑시니 스냅이니 왈가왈부가 있지만....
- Section31
- 조회 수 768
- 2023.03.20. 13:15
결국 뭘 쓸지는 전적으로 삼성전자 내부에서 판단할 일입니다.
소비자들이 기업에 자신들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어도,
그것이 경영권이나 기업의 경영상 판단을 침해하는 정도에 이르면 안 됩니다.
왜냐면 그것은 기업의 법인격을 침해하는 것으로서,
자신이 주주총회에 참석할 자격을 얻어서 의결권 등 적법한 권한을 얻었거나 하지 않는 이상,
기업의 경영상 판단 등에 개입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즉, 이후에 삼성전자가 만약 어떠한 이유로 갤럭시 S24 시리즈의 한국 내수모델에
스냅드래곤 8 Gen 3 대신 엑시노스 2400을 탑재하기로 결정했다면,
그것은 내부적으로 데이터를 가지고 검토했을 때 합당한 이유가 있어서 결정했다고 봐야 합니다.
그렇다면 그 결과 또한 삼성전자가 감내해야 할 일입니다.
사실 이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4,5 나노 수율거지 상태를 속인 특별한 일이 아니라면 삼성이 국내 엑시 선택했을때 그렇게 못쓸 정도냐 하면 아니었습니다. 앱실행속도 이런거 비교토 노트10까지도 엑시가 크게 밀리지 않았고 게임은 선택의 권한이 없었죠. 오히려 성능유지력이나 칩자체에 문제는 제가알기론 노트10까지는 없었습니다. 큰문제일때는 스냅으로 대처했구요. 다 이유가 있어서 선택할테고 그것이 마음에 안들때 구입하지 않거나 구입후 그 선택의 의견을 제시하면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바라는걸 말하되 마음에 안드는 거라고 비난하며 깔필요는 없을꺼 같습니다.
기업의 존재목적은 이윤의 추구이고, 단가, 공급안정성, 판매량 등을 꼼꼼히 검토해서 더 이득이 된다고 판단되는걸 선택할 겁니다. 따라서 결정은 기업이 하는거고 결과도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부분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여기 게시판에 어떤 의견이 올라오더라도 그게 어떤 구속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기업 입장에서는 모니터링 할 수도 있지만 안해도 그만인 개인들의 의견일 뿐, 그게 기업의 경영권을 침해하는 건 아니죠.
허위사실 유포라던가 내부자의 유출 같은, 법적 문제가 있는 내용이 아니고서야 여기서 어떤 의견 표출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냥 아쉬운 소리나 하는거죠...
뭐 여기서 결정권있는 사람이 어딨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