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잡담: 그 '팁스터'의 재미있는 2400 vs 스냅 루머
- Section31
- 조회 수 1118
- 2023.04.16. 13:35
이른바 그 '팁스터'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트위터 눈팅 중이었는데 DM으로 말하더군요.
1) '정말 믿을만한 소식통'이 말하길, 삼성이 2년간 "8 Gen+**"를 독점 공급받기로 했다는 것이다.
2) 2년 동안 플래그십에는 전량 스냅드래곤을 쓴다는 대가로 이랬다는 주장이다.
3) 삼성 내부에서는 S FE를 A7X로 취급하므로 위의 계약에 적용받지 않고 엑시노스를 쓸 수 있다.
4) 그리고 그런 계약 조항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그 중 하나는 스냅드래곤 8 Gen 2 for Galaxy 입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물음표를 달 만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1) 만약 정말로 이런 계약을 맺었다면 삼성 입장에서는 사실상 독소조항을 받아들인 것이 되며,
이는 삼성이 '자존심'을 크게 짓밟힌 것과 다를 바가 없으므로, 삼성이 이걸 순순히 받아들일지는
의문입니다.
2) 명확히 계약상 전량 스냅이어야 한다 또는 그런 뉘앙스의 문장이 있다 없다를 말하지 못하고
단지 '있어 보인다' 정도로 모호하게 말했습니다. 물론 이건 좀 거시기할 수도 있겠죠.
3) 저는 개인적으로, 작년 12월에 여기서 나온 루머처럼 MX가 2400 양산을 승인했다고 할 때
MX가 그렇게 허술한(또는 엉성한) 판단과 심사를 통해 그런 결정을 내렸을 거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여러 요소들을 고려했을 때, 스냅드래곤 8 Gen 3와의 경쟁에서 '해 볼 만하다'고 판단하여
그러한 결정을 내렸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날로 폭등하는 스냅드래곤 칩 가격 자체가
리스크가 되었을 수도 있겠지만, 그 리스크는 결정타일 것이고, 기본적으로 성능 등이 뒷받침되어야
양산 승인 결정이 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4) 정말로 그런 계약조항이 있었다면 이미 국내 업계 관계자들에게도 쭉 퍼졌을 거고,
이미 퍼질 대로 퍼져서 대서특필되었을 법한데, 이상하리만치 그런 말이 별로 안 보입니다.
마냥 좋은건 아닌게 가격을 유지한다 치면 그만큼 비싼 스냅드래곤을 넣기 위해 다른걸 원가절감해야하고 다른 곳도 타협없이 넣는다치면 가격이 급상승 한다는 점이죠
미코에서야 성능만 좋으면 가격이 뭔 상관이랴~ 인게 다수의 의견이지만 일반적인 대다수 소비자 시장에서 갤럭시가 그렇게 나왔다간 폭망까진 몰라도 재미못보는건 사실상 확정이라는게 큰 문제이지요. 아이폰조차 가격 올리고 욕먹는 판국에 갤럭시라면 음...
그나마 S23 가격 오른게 크게 안느껴지는건 요즘 물가 오른건 그 이상으로 올라 크게 티(?)가 안난 것도 있지요. 그나마 그것도 전량 스냅 넣으면서 꽤나 타협해서 그 가격인데 S24도 전량 스냅이라면 다른쪽에서 삐걱거릴 확률 있다고 봅니다. 타 부품도 꽤나 값 올랐고 요즘 삼성이 AP 수입비용 비싸다고 언플 비스무레 하는거 보면 말이죠
만약 스냅 전량에 이것저것 넣을거 다 넣으면 125만원 넘을거라 봅니다
지금도 S시리즈에서 나는 손실 A시리즈 등에서 최대한 영끌해서 그정도라 보니까요
또한 지금도 그나마 전작대비 잘 나와서 115만원 넣고 덜 욕먹는거지
S23이 잘 나온 시점에서 더 업글해봐야 솔직히 티도 안나는데 가격 올리면 S20꼴 날거라 봅니다
안타깝게도 갤럭시는 아이폰과 여전히 가격 격차가 나야 한다고 보고 있으며 아이폰에 가깝게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파멸적이라 봅니다
때문에 적어도 S24까지는 현 가격 유지하며 램만 12기가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고 보고있습니다
근데 솔직히 말해서
그 개발실장이라면 충분히 그럴만 하단거죠
출신이 출신이다보니...
단순 단가 협상용으로만 쓰고 S24FE에
탑재할 가능성도 배제못할겁니다.
AP 관련된건 3분기쯤 확인해봐야겠네요..
보통 국내는 이때쯤 확정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