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아무리 불편해도 카메라가 중요하면 외산폰을 찾게 됩니다
- 클래식크롬
- 조회 수 1297
- 2024.08.17. 15:09
S23 Ultra, 아이폰 14 프로까지 써 보고서 결국 느낀 건
이 두 회사의 카메라 퀄리티에 불만족이라면
결국 답은 중국제나 픽셀에 갈 수 밖에 없더군요.
디자인이나 사용성이 한국에서 별로라,
그럴 거면 카메라를 들고 다니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미 카메라를 한참 많이 들고 다님에도
카메라가 아니라 폰으로만 찍을 수 있는 상황도 있어서 폰카 퀄도 항상 따집니다.
툭하면 요즘 카메라는 상향평준화가 됐다고 하지만 써보면 전혀 아니라...
개성도 각자 다 다르고 사용성 차이, 상황별 프로세싱도 제조사 별로/세대별로 차이가 꽤 많이 납니다.
당장 비보도 X100 프로/울트라 고작 반년 기간 차이인데, 써 보니 퀄리티 차이가 상당했습니다.
계속 나오는 1인치 무용론 소리도 솔직히 이해가 잘 안 가는게,
날이 아주 좋은 고정된 풍경 같이 최상의 상황이면 1/1.3" 으로도 비슷하게 나올 수 있겠지만
피사체나 카메라가 움직여서 합성 매수가 부족해지는 상황에서는 여전히 하드웨어 차이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오포처럼 매달 성장형으로(비꼼이 아닌, 진짜로 업데이트마다 상당한 개선) 발전하는 경우는 과거 리뷰가 아무 도움이 안 되기도 합니다.
파인드 X7 Ultra. 초기에는 영 별로였는데 펌웨어 먹을수록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나온지 반년도 넘어서 업데이트 더는 없을거 같아 팔았는데 25MP 모드 업데이트를 받더라고요. 배가 많이 아팠습니다.
픽셀 6Pro와 화웨이 P50P. 둘다 망원 퀄리티가 현재 폰들과 비교해도 안 밀리는 퀄리티입니다.
렌즈 퀄리티 하나는 기가 막히던 샤오미 13Ultra. 프로세싱이 좀 아쉬웠습니다.
미친 선예도를 내던 메인, 5배줌과 달리 3.2배줌은 유독 퀄이 별로라 나중에 찾아보니 2.6배 렌즈를 디지털 크롭으로 땡겨 쓰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인물모드가 미친 수준이던 X100 Pro. 당연히 전반적으로 울트라에 비하면 모자라지만
통상적으로 제일 대중적 선호도가 높은 사진을 내주는 거 같습니다.
마지막까지 남겼던 픽셀 8 프로. JPG도 좋은 편이지만
전 화각에서 고해상도 RAW 품질 최상위입니다.
ExpertRAW,ProRAW나
RAW MAX(오포)UltraRAW(샤오미) SuperRAW(비보)
이런 RAW 조무사들이랑은 압도적인 촬영 사용성, 결과물 차이를 냅니다.
다만 이제 인물 모드는 많이 부족한.
Gcam 포팅버전 튜닝은 촬영속도 손해나 프로세싱 오류를 감내해야 하죠.
본가 픽셀도 Gcam 깔아서 합성매수 늘리거나 HDRenh 적용하면 퀄 급상승하는건 똑같습니다.
샤오미 썼을때도 GCAM 써봤지만... 화질은 좋아진다만 얻는 게 있으면 항상 잃는 것도 있습니다.
GCAM이 지워진 디테일을 살릴 순 있어도 애초에 안 찍힌 디테일을 만들 수는 없을 뿐더러, 결과물 오류도 더 자주 일어납니다.
거기다 기본 카메라처럼 매끄럽고 쾌적하게 작동하지 않죠. 타이밍을 놓치거나 화각을 미처 빠르게 선택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고요.
공감이 되네요
저도 카메라 취향 때문에 엑스페리아 쓰고 있습니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