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폰카는 왜 딸깍이 주류가 되었나
- 가마
- 조회 수 1067
- 2024.08.17. 19:03
간단합니다 스마트폰은 카메라가 아니라서에요
카메라는 보통 좀 갖춘다 하면 취미든 뭐든 조리개도 조이고 노출도 조절하고 다 하거나 할 수 있는 여력, 지식을 갖춘단 말이죠
그런데 모바일 환경은 이것들을 대부분의 사용자가 아는게 없습니다
간단하게 RAW 파일, OIS, F값이 뭔지 아냐고 하면 대부분 모른다로 돌아올겁니다
뭐 프로모드니 별도로 옵션 조절 하는 앱을 빼는 경우도 있지만 당장 가장 우리 입장에서 간단하게 설치 가능한 삼성의 카메라 관련 2가지 앱 모두가 깔린 사용자 비율을 생각해보면 그리 많지 않음을 직감하실겁니다
심지어 그 두가지 앱도 중급기만 가도 둘다 지원 안하거나 둘 중 하나만 제한적인 옵션을 제공하는 형태로 설치가 가능할 정도로 힘 준게 맞나 싶을정도로 카메라부분에서 전체기기 비중상 영향력이 없다시피 하구요
하물며 G cam이나 타사의 카메라 apk 설치해서라도 이건 색감이 좋고 이건 선예도가 좋다고 정평을 내도 과반수는 그냥 제조사 제공 카메라 앱 셔터버튼 누르고 만다는거죠
양쪽 다 사용에 있어 명확한 이유있는건 덤 입니다
G cam이라도 쓰겠다는 의견은 제조사의 카메라 앱의 촬영 퀄리티가 기준미달이기에 그렇게라도 감내하며 쓰는거고 그냥 쓴다는 의견은 있는줄도 모르거나 안다해도 그게 굉장히 귀찮다는건 인지했기에거나 불안정하다는걸 알아서 그냥 찍는다는 겁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제조사들이 적어도 플래그쉽에서는 이것저것 자체 카메라 앱 상에서 셔터버튼 누르기만 하면 얼추 잘나온것 처럼 보이는 사진을 추구하는게 사실이기도 합니다
이 틀에 벗어나는건 현상에선 소니랑 모토로라 정도라고 생각하구요
의도가 아닌거 같긴 한데 둘다 굉장히 사진이 맛없게 나오기로 유명하니까요
결국 이런 대부분의 보편적인 딸깍 수요에 밀려서 G cam은 커녕 프로모드 조차도 안쓰는 환경이 자리잡게 되었다고 제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회원분들이 대중 혹은 사용자들을 너무 멍청하게 말하는거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이건 멍청하다가 아니라 그냥 관심사가 이쪽이 아닌 사람이라면 몰라도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잘 알면 잘 쓴다 잘 모르면 잘 못쓴다는 너무 당연한 얘기고 잘 아는 사람이라도 폰에서는 프로모드를 그렇게 많이 쓰진 않을겁니다
사람들이 잘 모르니까 그렇게 만든게 아니고 그렇게 만들어졌으니 그렇게 쓰게 되는 거예요
폰카 판형이 작아서 조리개별 심도차이나 ISO의 레인지가 그렇게 크지 않으니 RAW로 찍을거 아니면 조절해도 별 차이가 없기도 하고
판형이 작기 때문에 여러 특성 특히 DR이 안좋고 그것을 보상하기 위해 프로세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왔는데 프로모드를 사용하고 수동조절하면 프로세싱이 안 먹히니 자동으로 쓰는거죠
프로모드 써서 ISO 좀 변화시키는 거보단 그냥 자동모드 HDR기능이 DR향상에 훨씬 도움이 되는데요
폰카에 후처리 다 빼고 중형센서 박아놓으면 다들 조절해가면서 쓰겠죠
소니 기본 jpg 저장본은 정말정말 구려요 ㅋㅋ
1맠6 쓰는데 RAW 저장본이 훨씬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