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애플, 구글 RAW 이미지 특징 분석
- S.R
- 조회 수 1003
- 2024.09.01. 14:48
(기본 설정 그대로 JPG 변환 후 캡처하였습니다. 샤픈은 둘 다 50으로 조건 동일합니다)
개인적으로 어도비 라이트룸의 컬러는 신뢰하지 않지만, 그건 자사 SW가 제공될 때의 이야기죠.
그런 면에서 라이트룸 프리셋이 모바일 브랜드가 의도한 색감으로 봅니다.
아쉽게도 둘 다 색감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닙니다.
애플은 칙칙하고, 픽셀은 20년 전 SLR처럼 색상 과포화 현상이 나타납니다.
애플은 이미 proraw에서 샤픈값이 추가로 들어간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0으로 별도 설정해주면 일반적인 RAW 샤픈 50 정도가 됩니다.
애플만 샤픈을 0으로 맞춰 동일 조건으로 맞춰도..
proraw는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프로세싱이 완료된 모습입니다.
너무 어둡고, 탁하고, 디테일도 없어요.
그래도 좌측의 구글 50MP JPG와 비교하면 자연스러운 모습이 괜찮긴 합니다.
JPG스러운 RAW라는 면에서 실용성은 괜찮을 것 같네요. 픽셀 RAW는 정말 날것이라 건드릴게 많습니다.
아이폰 48MP JPG와 비교입니다.
그리고 샤픈 50으로 되돌려서 48MP JPG와 비교해보면 이렇습니다.
한 30정도로 맞추면 괜찮게 나올 것 같네요.
단지 RAW스럽지 않다는 것이지, Proraw to JPG 단순 변환으로도 사진에 여유가 있습니다.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어느것이 애플, 구글인지 감이 오실 겁니다.
https://eu.zonerama.com/Link/Album/11969335
<크롬 필수>
애플은 혹시 HDR-SDR 시뮬레이션 문제일까 싶어 HDR 이미지도 첨부합니다.
JPEG XL(.JXL) 확장자 미지원이라 AVIF로 첨부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애플 종특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앱은 AVIF를 지원하지 못 하여, 크롬에서 가로모드로 확인하시면 원본 그대로 감상 가능합니다.
못쓰는 사진이 되는게 아니라, 애플의 톤맵핑이 사라질뿐, 데이터는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어차피RAW니까 의도대로 다시 맵핑해라 이거죠. 전 무조건 ProRAW 프로필 다 0으로 해버립니다.
픽셀도 기본 라이트룸 프로필로는 뽀샤시 먹인듯 뿌옇게 보이실겁니다.
Adobe 풍경 같이 다른 프로필로 바꿔버리면 선명하게 돌아옵니다.
픽셀의 라이트룸 프로필 디테일은 상당히 오래된 문제입니다. 픽셀8 프로 처음나왔을때도 그랬는데, 최신기종에 맞춰나오는게 아니라 구형 픽셀의 프로필을 쓴다거나 하는것 같아요.
뽀샤시한건 광학 문제가 아니라 그냥 프로필 문젭니다.
구글 픽셀 프로필이 아니라 어도비 컬러 프로필로 바꾸면 제대로 보입니다.
픽셀 6 시리즈까지는 프로필이 아예 없어서 어도비 컬러가 기본이었고, 7 이후로 구글캠 업데이트가 되면서 프로필이 추가되었는데(기존 6도 마찬가지) 그 프로필이 8시리즈 와서는 픽셀 JPG 톤커브를 가지는 것과 별개로 디헤이즈 -30 걸린 거 마냥 뿌옇게 변합니다.
어도비 컬러는 9시리즈 raw 기준으로 먹히는지는 모르겠네요.
픽셀 8 프로 나올때부터 썼는데 어도비 컬러 프로필 호환까지 거의 반년 걸렸으니
아래 비교 JPG로 어떤 부분을 지적하시는지 알겠습니다.
그 부분은 광학문제가 아닌 DR을 살리려다 발생한 현상으로 봅니다.
소위 말하는 명따암업으로 대비가 약해지는 느낌이라 해야할까요.
그래도 전통적 RAW와 달리 computataional RAW는 어도비 프로파일이 아닌,
제조사 프로파일의 이점이 크다 생각합니다. 일례로 신호등 DR같은 것은 커브로 잡기가 어렵죠.
그런 이유로 어도비 프로파일은 발전된 기술을 100% 활용하기 어려운 방식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보정에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기술 도입 의의라던가 폼팩터를 감안했을 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라이트룸에서 프로로우 프로필을 낮추고 난 후의 디테일 차이도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