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인생을 바꾼 기기나 서비스가 있나요?
- 가을
- 조회 수 1161
- 2024.09.01. 14:48
뭐 당연히 제목 그대로 폰 하나 바꿨다고 막 인생이 드라마틱하게 달라지고 내 인생에 갑자기 빛 한줄기가 내리고 그러진 않겠지만ㅋㅋㅋㅋ 이거 사고 삶의 질이 달라졌다, 혹은 내 라이프스타일에 큰 도움이 됐다 하는 물건이나 앱 기타 서비스 등이 있는지 궁금해요. 좋은건 서로 추천해주자구요 :)
저 같은 경우는 갤럭시노트8가 삶의 큰 전환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덜렁거리는 성격이어서 맨날 뭐 까먹고 잊어먹고 쿠사리 먹고 그랬는데 S펜 덕분에 이 때부터 메모하는 습관이 들고 생활이 많이 개선됐던 것 같아요. 두번째는 갤럭시워치 액티브... 당시에 체중이 100kg에 육박하고 방학이라 자취방에 틀어박혀서 배달음식만 시켜먹고 X생의 끝판왕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워치를 사고 나서부터 괜히 삼성헬스에 있는 기능들 정복해보겠다고 식사 칼로리 기록하게 되고 남산순환로 뛰는거에 취미 붙여서 방학 동안에 10kg 이상 빼고 여자친구도 생길....뻔 하고 참 많은 변화가 있었던 2019년 가을이었네요.
소프트웨어나 서비스 쪽에선 Evernote랑 Todoist를 꼽고 싶습니다. 학부시절 공부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에버노트에 삶의 모든 것들을 정리해놓고 있네요. 투두이스트로 매일 일정관리 하는데 확실히 하루를 생산적으로 쓰게 된 것 같습니다.
미붕이 여러분들은 뭔가 "마 이거 꼭 써봐라 지긴데이~" 하는거 있나요?
화웨이 P9+, QCY T1 정도겠네요
그전까지는 저도 X개 찾으면서 중국제는 값을 떠나서 구리다고 생각했었는데 카메라 비네팅 맛 한번 보고 그 이후로는 중국제여도 돈을 주면 돈값은 하는구나 정도로 인식 개선이 크게 됬었습니다
QCY T1인 이유는 에어팟, 기어 아이콘 이 시기만 해도 에어팟은 귀에 안맞고 기어 아이콘은 편의성이고 뭐고 재생시간, 음질이 진짜 수준이하라 몇번 교환하고 환불해버리고 있던 찰나에 돈 만원하는 T1이 하도 유행타서 함 써보기나 하자 해서 쓰니 가격을 눈감고도 들어줄만 하거나 그럴 수 있겠다 싶었고 적어도 기어 아이콘같은 돈값 못하는 느낌이 드는 무선의 시대는 지났구나 싶었습니다
그 이후로 바로 WF1000X~WF1000X MK4까지 왔습니다
로지텍 파워플레이요.
더 이상 무선마우스 배터리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게 만들어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