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플립3 크림 <<< 이친구가 진짜죠
- Alternative
- 조회 수 876
- 2024.09.03. 18:31
흠잡을 것 없이 너무 예쁩니다.
삼성이 디자인 역량이 있었고, 디자인만 충분히 잘 하면 기존의 이미지를 쇄신하기에 충분하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으로 지금 여전히 지속되는 갤럭시 S/Z의 소위 '아재폰' 이미지는 이런 디자인적 매력이 일부러든 모르고든 부족해서라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결국 기본기가 부족하면 안 좋은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도 알려줬죠ㅠ
SD888, 8램, 작은 배터리, 여전했던 UTG 문제....
주변도르로는 특히 배터리가 다들 너무 심하게 빨리 닳아서 힘들었다고 하더라고요.
망상이긴 하지만, 저때 888이 아니라 765G 등을 탑재해서 발열과 전력소모를 줄였다면 어땠을까요?
삼성, 저 디자인에 얇고 가벼운 플립SE 내줄 생각 없습니까?
비싸고 엑시라도 살 생각 있어요...
870이 잘 어울리는 포지션이긴 하네요. 여러모로 888보다 절대적으로도 나았을 테고...
중국 전용 칩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그 당시 870을 쓸 만한 비중국 제조사가 없었네요. 픽셀은 765로 방황하던 시기이고 삼성은 목에 칼 들어와도 안쓰고요
요새 사람들이 픽셀 텐서는 구려도 그려려니 하는 걸 보면서, 이미지나 라인업 설정이 이렇게 중요한 거구나 싶었네요. 물론 1위 제조사의 전략적 플레그쉽에서 비 플레그쉽 칩셋을 쓰기 힘들다는 건 알겠지만, 폴드를 기함으로 두고 플립은 하이엔드 but 전략적/개성적/디자인중심 라인업으로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굳이 765G 까지 안내려가도 870 같은 선택지도 있었죠.
화룡 시절에 810 대신 808을 썼던 것처럼 하이엔드 칩셋을 적극 활용했으면 어땠을까 싶긴 합니다.
중화권 제조사들은 그런 거 많이 썼는데 삼성은 하이엔드는 일단 배제하고 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