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10 안드로이드10 베타 ONEUI 2.0 바뀐 카메라 메뉴 리뷰
- 감자해커
- 조회 수 1428
- 2019.10.31. 12:17
안녕하세요. 감자해커입니다. 갤럭시S10 안드로이드10 베타 ONE UI 2.0에서 바뀐 카메라 메뉴 설정에 대해서 소개 + 불편한 점들을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해당글은 그대로 미코에 옮겨서 원문보실 필요없습니다.
1. 라이브포커스 메뉴 간소화
블러, 빅서클, 스핀, 줌 킬러포인트 선택 메뉴와 조절 메뉴가 우측 하단 동그라미 버튼으로 간소화됐습니다. 보기에는 좀 더 깔끔해졌으나, 사용성 기준으로 굉장히 불편해요. 물론 촬영 후에도 편집 기능으로 효과와 강도를 변경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찍을 때 블러 조절은 카메라 심도 조절과 같은 기능이기 때문에 찍기 전 구도와 포커스 대상을 잡을 때 굉장히 중요한데 이걸 숨여놨다..? 라이브포커스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을 숨긴 의도를 이해하기가 어려웠어요. 예전처럼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카메라만큼은 심미성과 간결함보다 사용성이 우위를 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1-1. 라이브포커스 블러효과 별도 앱처리
위에 라이브포커스 효과 조절 버튼이 간소화된 건 OK, 땡큐! 그런데 왜 찍고 나서 갤러리에서 바로 확인이 불가능한 걸까요? 기존 ONE UI 1.X에서 블러 설정과 라이브포커스가 같은 계층에서 존재했다면, ONE UI 2.0에서의 블러 설정은 카메라 메뉴 -> 라이브포커스안에서 별도의 앱이 실행되는 것처럼 따로 놉니다. 최소한 사진을 찍었으면 바로 갤러리에서 확인 가능하게는 해줘야 하는데 갤러리 버튼이 사라졌습니다.
그뿐 아니라 블러 메뉴에서 뒤로가기로 나와야 동영상 등 다른 메뉴로 진입하거나 셀카로 전환이 가능해요. 한번 블러설정 메뉴에 들어가면 사진찍기와 블러조절만 가능하고 나머진 빠져나와야 가능합니다. 물론 해당 버전은 ONE UI 2.0 베타입니다. 피드백을 받기 위한 버전이기 때문에 수정될 거라고 믿어요.
2. 프로모드 (수동촬영)의 변화
오랜만에 프로모드에서도 변경이 있었습니다. 갤럭시카메라에서 수동모드는 계속 변경점이 없어서 홀대받는 분위기였는데, 최근 카메라 대 경쟁시대에 돌입하면서 조금이라도 카메라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바뀌는 모습입니다. 기존에는 ISO 수동800, 자동 1250까지 가능하였고 노출은 10초까지만 됐었어요. 하지만, 아직 프로모드에서 표준렌즈만 가능하고 초광각, 망원렌즈는 사용이 불가능한 점은 아쉽습니다.
2-1 프로모드의 아쉬운 사용성
이는 동영상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카메라 수동으로 찍을 수 있는 프로모드란,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편안한 마음으로 찍는 모드입니다. 그런데 위에 영상을 보시면 ISO, 노출시간등의 조절메뉴에 들어가면 4초만에 메뉴에서 자동으로 빠져나옵니다. 더 조절할지 말지 고민을 단 4초만에 끝내라는 걸까요?
라이브포커스 블러는 무조건 뒤로가기해서 빠져나오게 만들었으면서 프로모드 설정은 자동으로 빠져나오게 했습니다. 4초시간을 더 늘리던가 자동으로 빠져나오는 기능을 없애야 합니다. 색온도, 대비, 채도를 바꾸는 옵션은 또 자동으로 빠져나오지 않습니다. 통일성도 없어요.
2-2 프로모드 모든설정 초기화버튼의 부재
프로모드에서 ISO, 조리개등 개별설정의 자동모드, 초기화는 가능합니다. 설정하다가 아 잘못됐네 하고 처음으로 돌리는거죠. 이렇게 개별초기화는 되는데 전체 초기화가 안됩니다. 처음부터 다시 설정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전체 초기화가 없어서 불편합니다. 전체자동되는 버튼이 추가됐으면 해요.
3. 메뉴 간소화
밖에 나와있던 빅스비 비전, AR이모지, 프로, 슬로우모션, 슈퍼슬로우모션등 모두 더보기메뉴로 빠졌습니다. 물론 원하면 다시 뺄 수 있어요. 이번 ONE UI 2.0 카메라메뉴의 개발의도는 간소화라고 이해가 갔어요.
하지만, 갤럭시 스마트폰의 카메라 핵심기능인 야간, 슈퍼슬로우모션(카메라에 DRAM까지 넣었는데..?)을 더보기로 빼는의도를 이해하기 어려웠어요. 게다가 빅스비 비전과 AR 이모지는 예전처럼 사진기능으로 돌릴 수도 없습니다.
더보기로 빼면 통계상 일반사용자들의 사용률이 떨어질 것이고 보통은 사장시킬 메뉴를 잘 보이지 않는곳에 빼는게 국룰아닐까요? 기본상태에서 건드리지 않고 쓰는분들도 많기 때문에 야간모드, 슬로우모션정도의 핵심기능은 다시 기본상태가 밖으로 빠져나왔으면 합니다.
3-1. 더보기의 사용성
더보기에서 기능을 눌렀을 때 기존의 좌우스크롤 메뉴변경이 아니라 카메라메뉴에서 별도의 어플이 실행되는 것처럼 좌우스크롤기능이 OFF가 됩니다. 물론 뒤로가기로 기능에서 빠져나오면 '사진'으로 강제이동이 됩니다.
기능메뉴간 이동은 좌우스크롤로 한정짓는게 통일성이 더 좋지 않을까요? 라이브포커스 블러기능도 마찬가지고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야하는 구조가 굉장히 불편합니다. 더보기에서 실행한 기능에서 뒤로가기뿐 아니라 좌우스크롤 최우측에 위치하고 스크롤로 좌측이동이 됐으면 합니다.
ONE UI 2.0 카메라, 무리한 간소화가 아닐까?
새로운 변화가 일어났을 때, 신 기능이 생겨서 기존기능을 대체했을 때 "예전처럼 돌려주세요. 불편해요!" 라는 리포트가 굉장히 많다는 것은 커뮤니티나 삼성멤버스어플만 봐도 충분히 잘 압니다. 저도 큰틀에서 보면 변화된 것에 적응하지 못한 사용자1인일 수 있습니다. 물론 ONE UI 자체가 베타서비스임으로 다듬어 지지 않은 모습에 불만만 갖는 것도 옳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개발의도와 방향성이 카메라 메뉴 하나라도 더 간소화하고 싶다는게 느껴졌어요. 삼성은 지금까지 갤럭시 사용자들이 이미 익숙한 기능에 대해서는 변화가 굉장히 보수적이였다고 생각하거든요. B라는 대체기능이 나왔지만 기존의 비슷한 A기능은 옵션으로 남겨두거나 뒤로 빼놓는 방법으로요.
라이브포커스와 프로모드의 불편한점은 충분히 개선가능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카메라센서에 DRAM까지 넣으면서 슈퍼슬로우기능을 만들었는데 '야간' 핵심기능까지 더보기로 빼지는 말았으면 해요. 빅스비비전, AR이모지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동영상링크가 안되네요 수정해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