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0 울트라 3월18일 업데이트 분석.
- 감자해커
- 조회 수 3552
- 2020.03.19. 13:29
본 글은 https://blog.naver.com/gamja321/221861100386
블로그 글을 그대로 옮겼기 때문에 미코 규정을 준수하였습니다. (용량문제로 몇개움짤만 뺌)
갤럭시S20, 갤럭시S20울트라 시리즈 3월18일 업데이트가 되었습니다. 커뮤니티에 돌아다녀보니 크게 2가지 패치가 되었다고 합니다.
1. 망원렌즈 광각렌즈 디지털 전환
2. 색감문제 해결
기존 갤럭시S20카메라 문제점이었던 부분은 위에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2번 색감, HDR문제점은 낮에 사진을 찍어봐야 알듯 싶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1. AF 안정화코드에 대해서 분석합니다.
갤럭시S20 울트라 카메라에 대해서는 제가 누구보다 깊게 분석했다 자부하며, 문제점을 계속 지적해왔다고 생각합니다.
1. 5배이상 망원렌즈구간 광각렌즈
디지털줌 전환 이슈
최단촬영거리 이상이어야 카메라 초점이 잡힘.
모든 카메라 렌즈는 촬영할 수 있는 최단촬영거리 라는 스펙이 있습니다. 최소초점거리 라고도 하시는 분도 있는데 정확한 용어는 최단촬영거리입니다. 촬영대상과 카메라사이에 초점이 잡히기 시작하는 물리적 거리를 말합니다.
망원렌즈는 멀리 있는 피사체를 찍기 위해 만들어진 렌즈라서 짧은 거리에서는 초점이 잘 안잡히곤 합니다. DSLR 대포카메라도 100cm미만은 안잡힙니다. 렌즈 특성이고 스펙입니다.
요새는 매크로렌즈를 장착한 갤럭시A51같은 스마트폰도 출시하고 있습니다. 10cm미만 거리촬영도 가능합니다.
갤럭시 S20 울트라의 공식 최단촬영거리, AF 보증거리는 광각렌즈 10cm, 망원렌즈 80cm라고 삼성멤버스에서 공개해 주었습니다.
기존 스마트폰에서 망원렌즈에 가까이 갔을 때는 어찌했나?
좌 - 갤럭시s20 작은버전 우 - 아이폰11프로
갤럭시s10, 갤럭시s20, 아이폰11프로 모두 망원렌즈모드에서 최단촬영거리 미만으로 피사체와 가까워졌을 때 망원렌즈 -> 광각렌즈로 전환이 됩니다.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는 광각렌즈가 초점이 잘 잡히기 때문이에요. 전환되는 모습은 위에 gif에서 움찔하면서 위치와 색감이 변하는 구간입니다.
광각렌즈 디지털줌으로 전환됐다는 말은 1x광각렌즈를 이용해서 디지털줌 4배, 5배줌에 이용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때 망원렌즈는 사용되지 않아요.
갤럭시S20울트라 망원렌즈로 가까이 가는중
반면, 갤럭시S20울트라는 3월18일 업데이트 전까지만 해도 위에처럼 가까이 갔을 때 광각렌즈로 전환이 되지 않았어요. 가깝다는 물리적 거리는 울트라 망원렌즈 AF보증거리 80cm입니다.
3월18일 업데이트 후 갤럭시S20 울트라 변화
가까이 가면 망원 -> 광각렌즈 디지털줌으로 바뀜
그런데 3월18일 이후부터 80cm이하 거리에서 기본 스마트폰들 처럼 망원렌즈 -> 광각렌즈 전환이 됩니다. 여러분들이 꽤 멀다고 느껴지지만, 생각보다 80cm는 멀어요. 자로 측정해 보세요.
그리고 이번 패치로 인해서 광각 -> 망원렌즈 전환이 좀더 자연스러워졌어요. 전환될 때 뚜둑 끊기는 지점을 구분하기 힘듭니다. 위에 gif움짤도 잘 보시면 색감이 변해서 인지하기 쉬운 것입니다.
실내에서 아무때나 광각 디지털줌으로 전환된다고 해서 해봤습니다. 어두운 실내에서 촬영했을 때는 65cm부근에서 망원 -> 광각렌즈로 전환되었어요. 밝을 때는 80cm인데 어두우면 좀더 가까이 가야 전환됩니다. (조도조건은 100프로 정확한 것은 아님.)
망원렌즈를 가리고 야간에서 먼거리 테스트
근거리 테스트를 해보았으니, 먼거리에서 테스트 해봤습니다. 망원렌즈를 검은색 천으로 가리고 망원렌즈를 전환해 보았어요. 화면이 검은색으로 변합니다. 역시 어둡다고 광각렌즈 디지털줌을 쓰지 않습니다.
어두웠을 때는 오히려 광각렌즈 디지털줌이 이득
원래 기존 스마트폰 갤럭시S10 아이폰11등 촬영환경이 어두우면 망원렌즈로 찍어도 광각렌즈 디지털줌으로 촬영합니다. 갤럭시S20울트라가 독특한 거에요.
그래서 전에 제가 작성한 글 제목이 '갤럭시S20울트라, 망원렌즈를 존중하다.' 이었습니다. 어두운 렌즈여도 독립성을 인정해 주기 때문이에요.
그럼 이번패치, 뭐가 진짜 문제일까?
어두웠을 때 광각 -> 망원렌즈 전환모습
낮에는 티가 안나는건지, 문제가 없는것인지 모르겠지만 밤에는 렌즈전환속도가 너~무 느립니다. 5배줌으로 이미 줌을 다 했는데도 광각렌즈 -> 망원렌즈 전환이 2초는 걸려요. 망원렌즈 누르는 순간부터 초점잡힐 때 까지 4초나 걸립니다.
분명 업데이트 이전에는 이정도까진 아니었습니다.
조그만 어두워지면 망원렌즈 초점이 거의 안잡힙니다. 제 갤럭시s20울트라가 불량일 수가 있어요.
손으로 MF 초점을 눌러주면 잡힙니다. 밝을 때는 잘 됩니다. 이 부분은 다른분들께서 테스트해주었으면 합니다.
2. 광각렌즈 AF속도는 개선됐을까?
갤럭시S20울트라는 PDAF, 슈퍼PD라고 불리우는 방식인데 이게 위에서 아래로 스캔하는 방식이라 느립니다. 게다가 갤럭시S20울트라는 HM1 센서자체 하드웨어 이슈로 추정되는 문제때문에 현재 ToF 카메라를 이용해서 초점을 잡고 있어요.
ToF카메라, 뎁스비전 카메라를 가리면 AF가 바보가 됩니다. 결론은 현 상황에서 뭔 짓을 해도 갤럭시S10만큼 AF가 정확하고 빠를 수는 없습니다.
AF는 카메라의 기본인데 출시한지 꽤 됐음에도 이렇다는 것은 제 생각엔 같은 센서를 쓸걸로 예상되는 갤럭시노트20까지 걱정해야할 판입니다. 갤럭시노트20에서 어쩌면 ToF로 더이상의 발전이 힘들다는 판단을 했을 경우 레이저AF가 들어갈 수도 있을 겁니다.
(레이저AF - 듀얼픽셀보다 더 빠른 방식, 저조도에서도 이점이 있으나 거리가 짧음. ToF는 1m근처까지 가능)
3. 1.1~3.9배줌 사이 화질개선 됐을까?
언제부터 이런 방식을 사용했는진 알 수 없지만, 이번 업데이트 전/후 모두 1.1~3.9배줌 사진 외각부분 화질저하문제는 바뀌지 않았어요.
이런 문제를 유저가 발견하고 체감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해요.
갤럭시S20은 1.1~1.9배 울트라는 1.1~3.9배사이에서 작동되는 카메라 매커니즘.
망원렌즈 합성을 사용하는 가운데 빨간 부분만 화질향상이 있고 그 외 부분은 화질이 떨어짐.
3월18일 갤럭시S20울트라
카메라 업데이트 AF 결론
1. 이번 업데이트는 망원렌즈 80cm미만 최단촬영거리 문제로 초점이 안잡히는 구간에서 기존 스마트폰처럼 광각렌즈 디지털줌으로 전환된다.
2. 광각 -> 망원렌즈 전환이 좀더 자연스러워졌다.
3. 어두워도 망원렌즈는 80cm 이상일 때 그대로 사용한다.
추가 발견한 문제점
1. 어두웠을 때 광각 > 망원렌즈 전환이 2~4초까지 걸림.
2. 쫌만 어두워져도 망원렌즈 AF를 잡지 못함. 당연히 최단촬영거리 80cm 이상
수동으로 눌러도 잡다말다 하다 겨우 잡음.
3. 광각렌즈 AF문제는 당분간 이게 최선일거 같은 안좋은 예감.
4. 1.1~3.9배 사이 외각 화질저하 이슈는 여전함.
색감, HDR이 좋아졌다는 부분은 다음에 촬영으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어두운 환경에서 80cm이상에서 망원렌즈 AF가 잘 잡히는지 확인좀 부탁드립니다. 저만 그런거면 as각이라서요.
요거 패치로 막혔어요.ㅋ 검은색 안나옴.
그리고 제 글을 확인한건지 원래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쓴 글의 내용들이 업데이트가 되고 있어요.
3월1일에 쓴 글에서 망원렌즈로 가까이 갔을 때 광각줌으로 변경되지 않는 부분, 광각 + 망원렌즈 합성하는 증거로 제가 제시한 위 사진 내용이 이제 나타나지 않아요.
느~리지만 업데이트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갤럭시노트20도 있기 때문에 울트라모델 쉽게 버리지 못할거에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meeco.kr/ITplus/27273910
이거요. 애매한 위치에서 나는 망원렌즈로 촬영 하고 싶었으나 자기 혼자 오락가락해서 같은 거리임에도 망원과 광각렌즈가 바뀌며 찍혀요.
패치 전에는 망원렌즈의 초점이 잡힐때까지 이동을 해서 망원렌즈의 결과물을 받아 볼 수 있았다면 지금은 망원인지 광각 디지털 줌 인지 유저가 스스로 파악해야하고 망원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 여러 시도를 해야한다는 점이 너무 불편합니다. 애매한 위치에서 "나는 뮤조건 망원의 결과를 얻고 싶었는데 찍고보니 광각 디지털 줌이었네?" 이미 촬영 대상은 지나간 뒤구요.
즉 유저가 충분히 나눠서 찍을 수 있었는데 af업뎃을 명목상 한건지 가장 문제가 되는 메인 af는 안건들고 망원 af를 눈속임으로 구현 했다고 생각합니다.
줄자가 없네요. 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망원렌즈의 우수한 품질을 그동안은 자리를 바꿔가며 조건 맞추면 무조건 느낄수 있었지만 지금은 애매한 거리면 멋대로 광각 디지털 줌을 해서 선명도나 모든걸 다 놓친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었네요.
위 경우도 최소초점거리 근처이겠지만 조금만 뒤로가면 유저가 망원렌즈로 무조건 결과로 얻을 수 있겠지만
이번 펌웨어는 "어 초점이 잡혔네 ? 망원렌즈 사용하는 거겠지?" 하고
찍었는데 디지털줌으로 촬영된 결과물을 받게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사진은 대부분 필요한 순간 바로 찍을 수 있어야하나. 위와 같은 현상으로 유저가 여러번 찍어서 결과값을 확인해야한다면 너무 불편할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모 회서의 초점 핀이 나가는 카메라가 있었는데 언뜻 봤을때는 잘 맞았지만 확대해보면 초점 다 나간 것 처럼요.
그 카메라 사용하는 사람들은 한장찍고 확인하고 한장찍고 확인하고 그랬을겁니다 ㅠ
거리는 문제가 되지 않아요. 애초에 두개가 번갈아가며 바뀐다는건 두개다 초점 잡을 수 있는 상태라는 말이니까요. ㅠㅠ
음..말씀하시는 문제는 잘 알겠습니다. 2배줌렌즈를 넣었으면 깔끔하게 해결됐을 부분이고
기존 갤10 아이폰도 2배줌이상에서 가까이 갔을 때 광각렌즈로 전환됐었는데 사용자들은 그걸 느낄 수가 없었어요.
왜냐면 기존 2배줌 최단촬영거리가 80cm만큼 길지 않았거든요.
아마 삼성입장에서는 제가 썼던 글 + 80cm이하에서 망원렌즈 초점이 잡히지 않는다는 voc가 많이와서 이렇게 바뀐듯 싶습니다.
다시 돌아갈지 이대로 갈지 디지털줌을 좀더 보간할지 선택은 삼성이 하는거니까요.
지금 상황에서는 이게 최선일듯 싶습니다.
저도 지금 무급보수인건 아닌가 고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