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다리고기다리던스트랩이왔읍니다.
- Havokrush
- 조회 수 478
- 2020.11.12. 17:09
https://meeco.kr/mini/25773592
대략 작년 이맘때 빈치하다 스트랩을 구매했었는데
https://meeco.kr/mini/26988323
원룸에서 실리콘 스트랩을 두고 온 탓에 운동할 때도 별 수 없이 사용하다가 걸레짝이 되어서(...)
벼르고 벼르다가 여름 넘기고 10월 중순에 2트 하려고 다시 주문을 넣었는데 오늘 왔네요 ㅋㅋ 아 ㅋㅋ
분명 작년에는 이렇게 오래 안 걸린 거 같았는데...ㅋㅋ
택배를 뜯어 보니 뭔가 작년에 주문했던 거에 비해서 구성품이 많아졌더라고요.
저 가죽 케이스에 찍혀 있는 로고도 원형이었던 거에서 레터링으로 단순하게 바뀌었고
간단하게 공방에 대한 소개와 취급시 주의사항이 적혀 있는 책자도 작년에는 없었던 거 같은데 추가된 거 같고
품질보증서도 작년에는 가죽 케이스에 대충 종이 쪼가리 넣어주는(...) 모습이었는데, 이번에는 그래도 카드 봉투에 넣어서 그럴싸하게 바뀌었고...
패키지 자체는 여러모로 많이 보강된 거 같습니다. 굳이 불만이자 피드백 차원에서 말해보자면 저 패키지를 다 넣어 줄 거 같으면 차라리 적당한 사이즈의 박스에 때려 넣었으면 어땠을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진짜로 사용해야 할 본품...인데
작년에 주문했던 물건보다 스티치가 제대로 박혀서 온 거 같아서 만족했습니다. 스트랩 뒤에 로고 찍어 놓은 것 역시 원형 로고에서 심플하게 레터링으로 바뀌어서 마음에 드네요.
게다가 작년과 달리 디버클을 추가해봤는데, 품질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쇠독(...)은 안 오르겠다 싶습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유격이 있는지, 채우기 전까지는 좀 덜렁거립니다. 그래도 그 유격 덕분에 스트랩 교체할 때는 핀 버클에 채운 상태에서도 스트랩 교체가 용이해서 일장일단이 있기는 합니다.
핀 부분에 채우기 전의 모습입니다.
적당히 조여서 완벽하게 채운 모습입니다.
애초에 가장 길게 주문했으니 맞는 건 당연하지만, 맨 위에서 세 번째 구멍에 채우고 잠가보니까 잘 맞네요. 애초에 액세서리처럼 쓸 때 사용할 스트랩이라 굳이 타이트하지 않아도 되겠더라고요.
마지막으로 핀 부분에 채운 상태에서 잠그지 않은 모습입니다.
역시 원본을 100% 따라잡기란 불가능한 거 였습니다. 물론 원본의 그것과는 가격 차이가 넘사벽이기 때문에 원본이 있는 애플워치 쓰는 사람들도 이런 공방에서 물건 찾는 거겠지만...
안 그래도 없는 돈 탈탈 털어서 3개월 무이자 할부 꼴아 박아서 산 건데, 진짜 아껴써야겠습니다 ㄹㅇ ㅋㅋ
이번에도 걸레짝 되면 정말 슬플 듯...
부자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