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그랜저는 언제까지 역변을 거듭할까요.
- 오레오가좋아
- 조회 수 3391
- 2022.04.27. 21:53
HG이후 IG도 디자인적으로 밋밋하고 실내도 특색은 물론 고급감도 많이 떨어졌었는데
페이스리프트하면서 실내는 개과천선을 이루어내었지만
외관은......
그러는 와중 얼떨결에 현대차 브랜드내에 기함의 위치를 가지게 되어 풀체인지에 큰 기대를 걸었습니다만
외관은 현재 유출된 사진만 봐선 프레임리스도어라는 현대차로선 파격적인 요소가 포함됐지만 나머지는 너무 그랜저 1세대 오마주라는 컨셉에 먹혀 둥근 전체적인 디자인에 각진 요소가 들어가 언밸런스한 디자인이 예상됩니다.
근데 거기에 더하여 유출된 실내는 한번더 실망하게 만드네요.
그랜저 전기차 컨셉트카로 이미 암시를 주었다곤 하지만. 진짜 핸들이나 센터페시아를 거의 그대로 가져올 줄은 몰랐네요. 클래식한 차라면 모르겠지만 현대차 기함으로선 글쎄요. 특별에디션으로 나왔다면 긍정적이게 봤을거 같은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세단엔 아닌거 같네요.
지금까지야 그랜저라는 유서깊은 브랜드 밸류로 팔아왔지만 자동차 자체의 상품성은 좋다고 볼 수 있으나 디자인 만큼은 계속 역변을 거듭하는 느낌입니다.
쏘나타도 어느정도 그 연장선상에 있지만 그랜저는 더 심한 느낌이네요.
보니까 국내 판매량에서 기아가 서서히 현대차를 잠식하면서 이번에 1위도 달성한거 같던데
디자인 방향성을 재고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상엽 디자이너가 현대룩이라며 기존 패밀리룩과는 다른 현대만의 룩을 지향한다 했지만 솔직히 너무 중구난방이에요.
ps. 스팅어에도 벨로스터에도 안넣어주던 프레임리스 도어는 왜 굳이 그랜저에 넣는지.... 아무리 XG의 요소라지만 오마주는 애초부터 그랜저 1세대 아닌가...
아이오닉6도 프레임리스 였다면 디자인이 한결 나았을거라 참 아쉽네요.
진짜 저 핸들은 잘 모르겠습니다. 어디 싼마이 짱깨차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