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테슬라코리아, "개인정보 확인 없이 남의 차 문 열어줬다."
- PaulBasset
- 조회 수 693
- 2023.06.25. 02:13
24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Y 소유주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1시쯤 서울 시내의 한 완속 충전소에서 차량을 충전시킨 후, 약 9시간 뒤인 18일 오전 8시 22분 ‘갑작스러운 충전 중지’ 알림을 테슬라 모바일 앱에서 받았다. 1시간 뒤에는 난데없이 ‘도어가 잠금 해제되었습니다‘ 알림까지 울렸다. 충전을 중지한 적도, 차량 도어를 열려고 시도한 적도 없었던 A씨는 매우 당황했다.
알고보니 A씨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또다른 모델 Y의 소유주 B씨가 A씨 차량 문을 연 것이었다. 충전소엔 같은 색깔의 A씨 소유 모델 Y와 B씨 소유 모델 Y가 서로 가까이 주차돼 있었다. B씨는 A씨의 모델 Y가 자신의 차량이라고 착각하고, 차량에 접근해 잠금 해제를 수차례 시도했다. 차량 잠금 해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B씨는 테슬라 고객센터에 문의해 차량 잠금해제를 요청했다. 여기서 테슬라코리아는 차주 이름 등 기본적으로 확인해야 할 개인 정보 파악 절차 없이 차대번호만으로 차량 문을 원격 해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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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사측에서 원격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는 것도 놀랍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