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앓던 이 하나 뺐네요
- 커피에취한샤로
- 조회 수 122
- 2021.03.08. 16:00
당근에 만원따리 USB메모리 하나 올려놨는데
하트는 20개 찍혀 있으면서 들어오는 채팅은
"천원만 싸게 해주세요"
"다른 장소 거래 되시나요"
그냥 "판매하나요" 이후에 답 없는 건 또 뭘까요;
집에 뭔가 자리 차지하는 게 싫어서 현금화시키는 습관이 있는데 유독 이놈의 USB만 끈질겼네요.
결국 오늘 어떤 분이 사갔습니다. 아주 속 시원한 쿨거래로...
USB 하나 구입하시러 지하철역 몇 정거장이나 오시길래, 그동안 고통받던 거랑 너무 대조되어서 그냥 오천원에 드렸습니다.
🥈진성 미붕이🥇미코의 잡담왕
댓글
진짜 교훈적인 얘기네요. 깎아달라고 하는 것보다 쿨거래를 했기 때문에 그분은 더 싸게 사신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