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들에게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것
- AurA
- 조회 수 1426
- 2022.01.17. 12:10
대부분 가족을 뽑은 가운데 우리나라만 부를 뽑았습니다. 어떤 분들은 한국 사람만 제대로 답변 했다라고 합니다만 그거야 본인이 한국 사람이니 그렇구요.
사실 이미지만 보면 우리나라가 가족 가족 할거 같죠. 하지만 우리나라는 집단주의 아님 공동체주의임 하면서 경쟁 엄청 하는 나라입니다. 가족? 가장 유명한건 엄마는 엄친아랑 비교하고 친척은 만나면 취직은 했니 물어보는 meme 결혼은 니들은... 아닌가요?
서양은 개인주의라지만 거기서 가족이 어떤 의미인지는 영화를 봐도 알수 있지만 직접 가보면 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가족은 신성 불가침 같은 느낌이랄까요.
제가 출산율과 한국문화의 연관성을 몇번 썼었는데 생각해보면 그 프레셔를 주는 큰 집단 중 하나가 가족입니다.
여기서 더 재미있는게 뭔지 아시나요? 저기 occupation 직업이 없어요. 제가 전에 직업에 관해 글을 곁다리로 언급 한적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장인 정신이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내용이고 그럼 소비자에 좋을게 없다는 거였죠. 왜 장인 정신이 없냐면 물론 다른 나라도 돈이 중요하지만 우리나라 만큼은 아니라는 말을 했었는데 딱 저 표에 나타나네요.
직업은 중요하지 않아요 적성도 중요하지 않아요 그냥 점수 맞춰서 대학가고 돈 잘되면 몰리는 겁니다 그게 그런 개개인이 나쁘다는건 아닌데 그리고 외국에도 그런 현상이 없다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외국이랑 동급으로 그렇지는 않습니다. 사람 사는데 거기서 거기 라고 할 정도로 같지 않아요.
난 돈을 엄청 벌꺼야 라면서 어떤 직업을 택한 사람과 나는 어떤 직업에 소명의식이 있다는 사람.. 누굴 타협 시키기 좋겠습니까? 어떤 건설 현장에 돈때문에 그 직업 가진 사람도 있지만 최고의 건출물을 만들어 보겠다며 이 일을 하는 사람이 사람이 꽤 많았다면 과연 그 현장에서 부실 공사가 쉽게 진행 되었을까요?
저런 조사 없어도 우리나라가 배금주의의 상석을 차지하고 있다는건 한국에 살다보면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은 정말 지나칠 정도로 경쟁과 압박이 심한거 같아요
저 나름의 목표를 위해 청춘을 바쳐 대기업에 왔지만 들어간 순간부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렇게까지 할 필요 없었는데' 하는
나 자신에게도 가족에게도 사회에게도요
온 나라가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전반적으로 관용이, 사랑이, 행복이 결여된 사회인거 같습니다
그래서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요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