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도 잘 찾아보면 좋은 곳 있는 거 같습니다.
- 그렇군요
- 조회 수 274
- 2023.11.02. 11:42
대부분의 협회는 월급이나 안 밀리면 다행일 정도로 재정 상태가 별로인 곳이 대부분이지만, 이런 곳은 또 들어갈 만한 거 같기도 합니다.
- 법정단체 혹은 공직유관단체에 해당하는 경우
- 회비 납부가 원활하고 액수가 크거나 위탁사업 외에 자체적인 수입원이 별도로 있는 경우
- 협회장을 비롯한 회원들 혹은 회원사들의 재정 상태가 양호하여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경우
- 최소한 임직원 수가 10명 이상임
저 조건 중에 하나라도 해당하면 최소한 잘릴 일은 없고 적당히 일하다가 퇴근할 수 있는 그런 일자리죠.
물론 협회라는 일자리 자체의 디메리트도 적지 않게 있긴 합니다. 특히 커리어 생각하면서 급격하게 몸값 불리는 걸 추구하는 경우라면 치명적이겠네요.
- 결국은 회원들, 협회 뒷바라지가 주 업무라서 사기업으로 넘어가기에는 물경력되기 십상임. 이직 시 관련 단체 정도나 넓게 잡아도 공기업, 공무원까지가 한계임
- 각 정부 부처, 혹은 공공기관 산하에 있는 경우, 그 특성상 항상 을의 위치임
- 급여가 기본적으로 많지 않음. 초봉이 3000 정도만 되도 제법 주는 편임
- 상전이 너무 많음. 사실상 회원 모두가 상전이라고 보는 게 맞을 듯
- 공공기관이나 공기업, 공무원 특유의 근로 환경이 싫다면 정말 최악임. 고인물 천지라서 흔히 말하는 "나도 안 잘리는데 옆자리에 있는 저 새X도 안 잘린다"라는 말이 많이 와닿을 것임
잘 맞아서 메리트라고 하면 저거 다 반대거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ㅎㅎ
대충 협회에서 1년 좀 넘게 다니면서 느낀 점들이네요. 저처럼 고용안전성, 적당한 페이를 중점으로 보는 사람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선택 같긴 한데, 그런 좋은 협회들은 손에 꼽더라고요 ㅋㅋ
월급이나 안 밀리면 다행
잘 찾아보면
두 가지의 킬포가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