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잡담: 사실 오포가 자체 칩 개발 착수하는 까닭도
- Section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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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0. 23:32
오포가 자체 칩 개발에 착수하는 까닭도 터무니없이 간단합니다.
스냅드래곤 칩 사는 것보다 자체칩 개발하는 게 더 싸게 먹힐 것 같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비보(vivo)도 삼성과 협력해서 엑시노스 1080 칩 개발을 했고 7개 디바이스에 잘 써먹고 있으니까요.
실제로 엑시노스 1080은 스냅드래곤 865에 약열세~동급(특정 상황들에 한해서) 정도여서
중상급기(?)에는 나름 괜찮은 칩 중 하나라고 합니다.
이게, 이게 바로 삼성이 엑시노스 칩을 쉽사리 포기할 수 없는 까닭입니다.
잘만 만들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데 누가 안 하겠습니까?
대신 그간 파운드리가 거하게 말아먹어서 말짱 도루묵이 된 건 거시기하지만
저는 그저 "Tech enthusiast"한 일반인이라서 이하는 말 그대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제 생각엔 삼성 내부에서도 "1년은 내줬지만, 2년째 내줄 순 없다"는 분위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루머들에서 보듯 일명 '코코넛'도 한직으로 밀려난 이후에, 나온 루머들이 특히
파운드리에서 개선점이 많다고 하므로 더더욱이요.
그렇다면 그 개선점을 보여줄 유일한 방법은 실제품을 실기기에 투입해서
퍼포먼스로 보이는 것밖에 없습니다.
4LPP는 구글 텐서 G3를 탑재하는 구글 픽셀 8 시리즈로,
4LPP+는 엑시노스 2400을 갤럭시 S24 시리즈에 사용하는 식으로.
그렇게 말이죠.
이젠 시간이 말해줄 것 같습니다. 그동안은 잠시 기다려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