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5G 무제한에 LTE家 터지는 이유
- sjkoon
- 조회 수 837
- 2019.04.02. 10:42
제가 아는 선에서 정리해봅니다.
귀찮으시면 아래 세줄요악 ㄱㄱ
5G는
3G->4G 넘어올때와 다른 점이 있습니다.
NR (5G) 표준에는 Dual connectivity 라는 기술 때문이죠.
이건 LTE와 NR 주파수를 묶어 쓴다는 개념이구요.
이거 때문에 사실 커버리지 자체는 별 체감이 안될 가능성이 큽니다.
속도 측정 해봐야 알 수 있는정도?
암튼 이게 주파수를 묶을 수 있는 조합이 표준에 정해져 있습니다.
SK가 주로 실외용으로 쓸 것으로 예상되는 조합은.
DC_1-3-5-7-7_n78 입니다.
읽는 방법은 DC는 Dual Connectivity 이구요. 1-3-5-7-7 은 LTE Band 입니다.
1은 2.1GHz 15MHz
3은 1.8GHz 20MHz
5는 850MHz 10MHz
7은 2.6GHz 인데. SK는 2.6GHz 대역이 연속되지않고 쪼개져 (10MHz와 20MHz) 있어서 7-7 로 되는것입니다.
n78은 NR Band인데 이게 국내 3.5GHz 대역에 속한 Band입니다.
이렇게 되면 LTE 대역폭 + NR 대역폭이 되어서 75MHz + 100MHz 가 되어 175MHz의 대역폭을 5G로 사용할 수 있게 되죠.
이 상황에 무제한이 도입되면..... LTE 대역폭도 묶어 쓰게 되기 때문에 LTE는 혼파망이 됩니다.
참고로 SKT 인도어 주파수 조합은
DC_1-3-7-7_n78-n257 이나 DC_1-3-5-7_n78-n257 입니다. n257은 mmWave 라고 28GHz 대역이죠. 후자에선 Band 7 하나를 버려야합니다. (스펙오버)
KT는
실내 DC_1-3_n78-n257
실외 DC_1-3-8_n78 이정도로 사용하겠군요.
KT의 실외 조합 최대 사용시 50 LTE + 100 NR 으로 150MHz가 되겠네요.
LG는 SK와 주파수 조합이 비슷하므로 스킵합니다. (1-5-7)
LG는 실외 조합 최대 사용시 50 LTE + 80 NR 입니다. 130 MHz가 되어 꼴찌네요.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NSA에서는 5G 망을 들깔아도 사실 티는 안날 가능성이 큽니다. 사용자가 적을 수록 더욱.
SA에 DC가 들어가는진 모르겠으나 SA부턴 voNR같은 기술이 들어가니 그때쯤 되어야 5G 망이 커버리지 완성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세줄요약:
지금 상용화하는 5G 표준은 NSA (Non Stand Alone)임.
따라서 NSA는 LTE 와 주파수를 짬뽕해서 씀.
5G 무제한은 LTE 대역폭도 빨아먹음.
지금 lte도 빠르단 느낌없는데 망까시 섞어쓴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