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펌] iFixit: 갤럭시 폴드에 왜 문제가 생겼는지 알겠다
- 독거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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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25. 00:10
https://ko.ifixit.com/Teardown/Samsung+Galaxy+Fold+Teardown/122600
iFixit이 갤럭시 폴드를 분해해보고 내놓은 결론 (요약)
https://ifixit.org/blog/16025/galaxy-fold-failure-causes/
1. 폴더블 디스플레이에선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OLED 혼자만으론 너무나 약하다. 강화 유리로 덮지 않은 상태에서 접었다 펼쳤다를 반복하다보면 곧 중대한 취약점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2. 먼지와 습기는 OLED을 바로 죽일 수 있는데 폴드를 보면 화면을 감싸는 두 베젤이 만나는 곳에 7mm 정도의 미세한 틈이 생긴다. 이를 통해 들어간 먼지나 습기가 디스플레이 수명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3. 사람은 로봇이 아니다. 삼성에서는 로봇을 이용해 20만번 테스트를 했다고 하지만 사람마다 접고 펴는 스타일이 다 다르기 때문에(폴드 리뷰 영상을 보면 리뷰어마다 다 틀림) 로봇을 이용한 규칙적이고 동일한 힘을 가하는 테스트는 전혀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다.
4. 삼성이 사람들이 화면의 상단 보호 레이어를 벗길 가능성을 왜 막지 않았는지 궁금하다.
하지만, 갤럭시 폴드의 문제는 디스플레이 하나 뿐이 아니다. 힌지를 통해 연결된 플렉스 케이블의 수명 역시 의심이 든다. 그리고 삼성은 미학을 실용성보다 우선시했다. 아름다움을 위해 화면 가운데 스코어 라인을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되면 접힐 때 압력이 여러군데에 가해져 디스플레이가 뒤틀리거나 버지 리뷰 때처럼 디스플레이에 뽀족한 것이 튀어 나올 수 있다.
아름다운 나비처럼 폴드의 삶은 비극적으로 짧았다. 또한 나비처럼, 놀라울 정도로 약하다. 바라건대 운명의 바람막이를 피하기 위해 이 제품이 좀 더 견고하게 바뀌길 바란다.
사실 1, 2, 3, 4번 모두 좀 자세히 보면 별로인 이야기인 듯 한데...
1번은 사실상 폴더블 하지 말자는 이야기이니 의미가 없고...
2번은 기구물 유격과 플레5시블 디스플레이 자체의 유격을 헷갈려하고 있고...
3번은 애초에 삼전이 반복테스트'만' 했다는 가정 하에서 성립하는 이야기인데 당연하게도 QC항목에 반복테스트'만' 있을리가 없고...
4번은.... 어차피.지금 나간 제품이 최종 제품으로 경고문 발라져 나간 것도 아니라서....
뭐랄까. 좀 기초 수준의 비평 같은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이분들 분해 능력이 ㅎㄷㄷ하네요 진짜 무슨 기기든 깔끔하게 분해하는게 우주급 공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