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폴드2 서비스센터방문 후기
- 흑우얼리어덥터
- 조회 수 1060
- 2020.11.06. 20:00
평소 케이스보다 스킨을 애용했었던 것은 제 글을 꽤나 읽으셨던 분들은 알고 계실겁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필름형식의 스킨은 떨어트림이나 찍힘등의 직접적인 충격을 보호해주진 않습니다.
스크레치나 잔기스 부분에서는 압도적으로 강하다는 것은 맞지만 아스파트 바닥에 떨어트린다면 후면 유리는 그냥 나가버린다고 생각해야하는데...
저도 사람인지라 술을 먹고 뒤판부터 떨어뜨리게 되서 후면부 유리& 프레임 찍힘등으로 적잖이 가슴이 찢어졌습니다.
다행히 저는 사전 예약 구매자라서 삼성케어플러스가 들어있고 (무료) 통신사 보험은 케어플러스가 예약자 한정 무료란 사실을 모를때 바로 들은거라 이중으로 할인을 받게 되었습니다.
자재비, 공임비를 합치면 원가는 60만원인데 삼케플에서 16만원. 약 75%할인이 들어갔네요.
16만원을 수리보험청구하니 12만 8천원을 되돌려줬구요.
실 수리비는 3만 2천원.
프레임은 수리하는데 디스플레이 부분까지 다 들어내야해서 수리비가 꽤 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뒤판을 뜯어내는 과정에 전면 필름이 거의 날아갔는데 서비스 센터에 정품 필름이 없어서 구매해서 청구하시면 돌려드린다고 얘기도 해주더군요.
다만 집에 그냥 예비용으로 필름이 몇개나 있었어서 그냥 돌아왔습니다.
수리는 깔끔하게 되었고 본디 프레임에 상처가 자잘하게 꽤나 있었으므로 그건 언젠가 삼케플 써서 고치리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뒤판까지 나가버려서 기분좋게 바꾸고 왔습니다.
스킨은 이제 포기하고 플립형 케이스 다시 장착했습니다.
물론 끼우고 빼는 과정이 타 기종보다 번거롭고 고정력때문에 하드한 재질을 써서 탈부착시 상처가 많이 난다는 단점도...
특이 플랫폼을 쓰는 사람들의 어쩔수 없는 고충이라 생각합니다.
후기로 탭7이와 탭식이를 같이 가져가서 (탭식이도 디스플레이 깨짐)
탭식이와 폴드2 다 맡기고 버즈라이브를 낀 채 탭7이로 놀고있는 저를 보며 수리 기사님들이 어벙한 표정으로 절 보는 것도 꽤나 재미있는 광경이었습니다.
뭐하는 인간인데 폴드2를 쓰면서 탭 6,7+을 다 쓰는지 하는 생각을 했을거라고 상상하니 좀 부끄러웠습니다.
내가 바로 당신들 회사의 호갱님이시다아
SAMSUNG CARE+가 없었다면 이러한 수리에 ₩600,000의 요금이 청구되었을 것입니다.